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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화, 최대 악습 전족

by 2centi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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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국에서 과거에 행해졌던 악습인 전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족은 중국에서 꽤 오래 지속되었던 악습으로

여성의 발을 천으로 꽁꽁 동여매 인위적으로 발의 성장을 멈추게 하는 풍습입니다.

 

송나라 때 시작되어 명나라, 청나라 시대에 유행했던 것으로

여성의 가장 이상적인 발 크기가 약 10cm였기 때문에

여성이 3살부터 5살 사이에 전족 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성의 발 평균 사이즈가 230~240 정도인데 반해

이 때, 중국 여성의 이상적인 발 사이즈가 100 정도에

3~5살의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엔 얼마나 큰 고통이었을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전족의 고통을 표현하는 말로

' 작은 발 한 쌍을 가지려면 한 항아리의 눈물을 쏟아야 한다 ' 는 말이 있죠.

 

전족 만들기가 시작되면 발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여

뼈가 부러지거나 근육이 오그라들어 지금의 우리가 보기에 매우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족 만들기는 뼈가 부러지거나 근육이 오그라들면서

발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발 모양이 이상해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족을 하게되면 제대로 걷지 못하여 앞발로 뒤뚱거리며 오리처럼 걷게 되고,

발등의 뼈가 기형적으로 튀어나오는 모습으로 서 있는 자세도 이상해보이는데,

 

 

당시에는 이러한 모습이 인기 있는 여성상, 미인의 기준에 속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전족을 하지 않는 여성은 결혼조차 하기 힘들었죠.

 

청나라 때 가끔 전족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지만,

전족은 사라지지 않았고, 미의 기준으로 여겨짐에 따라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신해 혁명 이후에야 여성운동이 일어나면서 많이 줄었으며 현재는 거의 사라져

전족을 만드는 마지막 공장도 1990년 사라졌다고 합니다.

 

전족 수요가 생각보다 훨씬 최근에까지 있었다는 겁니다.

 

 

 

처음 전족은 960년 ~ 1127년까지 있었던 죽국의 북송시대 때 생겨

1930년대 중화민국과 일본이 전쟁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악습인 전족이 왜 시작되었는지는 명확한 연구자료가 남아있지는 않지만,

전족이 생겨난 것에 대한 가장 강력한 설로는

10세기 초반, 송나라 때 중국 북부민족들만의 풍습이었던 전족.

 

당시, 전족이 처음 생겼을 때는 성인 여성의 발을 묶어 약간 꺾어지게 하여

작은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했던 것인데,

이와 같은 풍습이 변질되어 여성의 발이 작을수록 좋다는 방향으로 흘러가

 

본격적으로 아이가 성장하기 시작하는 3, 4살이 되었을 때,

무명천으로 발을 꽁꽁 싸매 최대한 아이의 발이 자라지 못하게 하고,

발이 자라나더라도 기형적으로 자라게 만들어 더 작은 신발을 신도록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론은, 거의 1000년간 지속되어왔던 악습,

그래도 이제는 사라져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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