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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혈액형의 종류 & 의미

by 2centi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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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희귀혈액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희귀혈액형에 속하기 때문에 학생시절부터 희귀혈액형에 대해 관심이 많아

생물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했던 기억이 있는데, 세상에는 생각보다 더 다양한 희귀혈액형이 있어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기본적으로 혈액형하면 ABO식 혈액형과 Rh식 혈액형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예로 ' Rh+ A형, Rh- B형 '  과 같은 식으로요

하지만, 혈액형의 분류 자체도 더 다양하고,

혈액형 중 흔치않은 혈액형을 소위 ' 희귀혈액형 '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다뤄볼건 ' 희귀혈액형 ' 이기 때문에

다양한 혈액형의 분류 ( ex ) ABO식, Rh식 ) 은 뒤로 하고,

' 희귀혈액형 '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희귀혈액형

 

주요 희귀혈액형은 Rh 혈액형군, ABO 혈액형 아형 ( sub혈액형, Subtype ), Cis-AB형 ( 시스에이비형 ) 이 있습니다

 

● Rh 혈액형군 - Rh 항원

우리는 Rh 혈액형에 대해서 쉽게 음성과 양성인 -, +로 부르곤 하지만,

Rh 혈액형군의 항원은 D, C, c, E, e, F, G 등이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자면, ABO 혈액형군의 항원은 A, B, O, AB가 있으며

보통 A형의 표현형은 AA, AO / B형은 BB, BO / O형은 OO 이고,

우성인자와 열성인자가 만나면 겉으로는 우성인자만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성과 열성인자가 모두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A형으로 보이는 AO형의 사람은 부모님께 각각 A와 O를 받았다고 생각해보세요 :)

 

아무튼, 이런식으로 Rh 혈액형군의 항원은 45개나 되며

그만큼 Rh 표현형은 많은데, 한국인에게는 CDe, CcDEe가 각각 38%, 34%로 가장 흔합니다

 

이러한 Rh 혈액형군 중 수혈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면역원성이 강한 D 항원으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Rh + 와 - ( 양성, 음성 ) 은 D 항원을 지칭합니다

 

한국인의 D 음성빈도는 0.1~0.3% 정도로 굉장히 적어 희귀혈액형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사람을 아울러 부르는 ' 구미인 ' 의 경우 D 음성 빈도는 약 16% 정도 된다고 합니다

 

 

 

● ABO 혈액형아형 ( subtype, sub 혈액형, 서브 혈액형 )

 

이 글을 쓰는 제가 해당하는 희귀 혈액형으로

A나 B항원이 양적으로 적게 표현된 혈액형입니다

 

아형을 만드는 전이효소들도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며

이들은 A 또는 B 전이효소에 비해 기질에 대한 친화력이 감소되어 있는 등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B아형은 A아형보다 드물고,

A 또는 B 항원이 양에 따라 약하게 표현된 혈액형들이라 취급되어 weak A, weak B 라고 명명합니다

 

좀 더 전문적인 내용들은 이해가 쉽지 않아

제가 알아봤던 내용, 경험했던 내용을 기준으로 설명해보자면,

제가 혈액형아형임을 알게 된 건 17살 고등학교 1학년 때, 헌혈을 해보기 위해 헌혈의집을 방문했을 때입니다

 

간단한 혈액형 검사에서 B형이 나와 헌혈 후 나중에 연락을 받았는데 혈액형아형인듯 보여

정밀검사를 다시 해야겠다고 헌혈의집을 다시 방문해달라고 했으며

다시 검사한 결과 혈액형 아형이 나왔습니다

 

약간 별게의 내용도 추가하자면,

어렷을 때는 엄마가.. A형이라고 잘 못 알려주셔서 초등학생때까지 A형인줄 알고 살다가

검사 후 B형임을 알게 되었고 ( 엄마가 이 때 다시 아기수첩? 확인 했는데 B형이 맞다고 하셨.. )

고1 헌혈의집을 다녀왔다가 혈액형아형임을 알게된 거죠..ㅎ

 

저처럼 혈액형아형임을 몰랐다거나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꽤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저희 집은 엄마 B형, 아빠 A형, 오빠 AB형, 저 혈액형아형인데,

설명하기 귀찮으면 그냥 AB형이라고 하곤 합니다 )

 

 

저의 경우

손가락을 살짝 찔러 피를 내 과학시간 등에서 간단히 혈액형 검사를 하면 B형이라고 나오며

정밀검사를 해야 혈액형아형임이 보입니다

A가 적은 AB형, B형에 가까운 AB형이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혈액형아형은 모두 같은 비율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하여 제대로 검사를 해보지 않으면 비율이 얼마나 될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도 있고요..

 

우연히 당시 생물선생님께서 혈액 연구원 분을 학교에 강의 목적으로 부르셔서

관련 문의를 했는데, 정확한 비율을 모르니 성분 헌혈 ( 혈장 헌혈 ) 도 되도록 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셨고,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 당시 30대 후반~ 40대 중반 정도 추정 )

물론,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모르고 살고 있는 분들도 꽤 있을 것 같지만요 ㅎ

 

좋은 기회에 제대로 검사를 하러 연구원에 방문하라고 하셨지만,

당시 야자 ( 야간 자율학습... ), 숙제, 학교가 멀어 자취중, 아빠가 혈액형아형을 이해하지 못하심 ( 워낙 옛날 분이라 이해가 아닌 그러려니의 사고방식을 합니다 ) 의 이유로 거리가 꽤 먼 연구원을 방문할 수 없었죠..

 

어떻게 보면 핑계일 수 있겠지만..

차가 없인 이동이 힘든 타지역, 시간내기 어려움, ( 야자를 빼려면 부모님 통화~~ 등 학교가 좀 속된말로 빡셌어요 ^^;; )

등으로 좀 더 저에 대해 알아볼 기횔 놓친거죠

 

 

아무튼 정리하자면,

- 간단히 검사하는 것과 혈액형이 다르게 나올 수 있음 > 빈혈 등이 아니라면 헌혈의집 헌혈 한 번 해보는 걸 추천

- 연구원분께선 가능한 성분헌혈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함

- 혈액형아형은 모두 비율이 다름 :)

이정도가 되겠군요

 

 

● Cis-AB형 ( 시스 에이비형 )

 

간혹 친자검사 등으로 문제로 붉어지기 쉬운 혈액형 CisAB형

보통 한 염색체에 A형 B형 유전자가 각각 있어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 A형은 AO형, AA형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Cis-AB형 ( 시스에이비형 ) 의 경우 한 쪽 염색체에 A형, B형 유전자가 몰려있는 경우입니다

 

 

Cis-AB형은 혈액형 아형에서 다뤘던 weak A와 weak B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혈액형 검사에 A형이나 B형 등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죠

 

원래라면 AB형과 O형 ( OO형 ) 이 만나면

자식들은 A형과 B형이 보이는데,

Cis-AB형과 O형 ( OO형 ) 이 만나면

자식들은 AB형과 O형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Cis-AB형과 A형 ( AO형과 AA형 중 AO형과 만날 경우 ) 이 만나면

AB형, A형, O형이 나올 수 있죠

 

Cis-AB형의 경우 우리나라 전남, 일본 큐슈지역에서 주로 발견된다고 하며

수혈은 보통 O형 혈액을 수혈하면 무난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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