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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창고/귀신 & 요괴 & 설화

한국 괴담 : 장산범 에 대해

by 2centi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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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괴담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시간에 카테고리를 하나 더 늘려 정리해보려고 해요 :)

 

한국 괴담, 일본 괴담이 우리나라에선 가장 유명한 것 같은데,

함께 하나하나 정리해볼게요 ㅎㅎ

 

 

 

장산범이란,

부산광역시 장산, 소백산맥 등 산속에서 출몰한다는 호랑이를 닮은 요괴 ( 괴생명체 ) 에 대한 도시전설입니다

 

장산범 괴담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타고 유명해진 현대의 도시전설으로

보통 민간 설화 속의 요괴들은 여러 갈래의 구전이 있어 사람들에 따라 알고 있는 설정이 다른데,

장산범의 경우 '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맨 현대인들의 경험담과 기억 ' 을 바탕으로 창작되어

설정이 확실하게 잡혀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장산범은 ' 잠밤기 ' 라는 사이트에서

' 미확인 생명체 ' 라는 이름으로 투고된 다른 사람의 글 두 개를 비슷한 소재로  판단되어 같이 묶어 개시하면서 시작되었지만, 처음에는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가 유사한 목격 사례가 동시에 올라오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목격 사례가 이어 올라오면서 ' 스레딕 오컬트 ' 판에서 목격사례를 수집하면서

40건에 가까운 제보와 추측성 토론이 벌어진 적 있습니다

 

 

이후, 여러 사람들이 인증을 위해 탐사 의지를 밝히고, 장산범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졌지만,

범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설이 올라온 이후 잦아들었고,

스레딕 오컬트판에서는 괴담이라고 강제로 스레를 묻어버렸다고 합니다

 

[출처 : 궁금한 이야기 Y ]

 

장산범의 모습은 여러 매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인 외형을 알아보자면,

진홍색의 피부, 비단같이 곱고 긴 털, 호랑이의 골격이며

매우 아름답고 고운 백탈의 긴 털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이 털이 일종의 환각을 일으켜 사람의 경계심을 없앤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사람으로 인식된다고 하며

장산범의 울음소리는 칠판이나 쇠를 긁는 소리부터

물흐르는 소리, 빗소리, 바람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를 낼 수 있고,

호랑이, 고양이, 소, 어른이, 사람의 비명 등 생물의 목소리를 정확히 묘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죽은 사람의 목소리까지 한 번 들으면 흉내낼 수 있어

이를 이용하여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하죠

 

장산범의 눈은 자동차의 불빛처럼 안광이 빛난다고 하고,

잡식이며 장산범이 출현하면 개와 고양이들의 우는 소리가 심해진다고도 합니다

 

 

 

성격은 잔인하고, 공격적이며 흉폭하고,

달이 있지만 달빛이 밝지않고, 하늘이 흐려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은 조용한 밤에 출현한다고 하는데,

비오는 날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차가 달리는 속도와 맞먹을 정도의 속도를 내고,

못 지나가는 지형이 없으며

끈질기고 집요해 한 번 노린 사람은 절대로 놓치지 않지만,

사람이 많은 걸 꺼린다고 하죠

 

또한, 술을 좋아하지만,

붉은색이나 시끄러운 소리, 타는 냄새는 싫어하는데,

특히 머리카락 타는 냄새를 극도로 싫어한다고 합니다

 

부산 지역의 민담에서는 장산범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지않아

현대의 도시전설이라 알려져 있으며

장산범에 대한 설 중에는 한반도의 호랑이, 표범 등과 함께 대표적인 포식성 맹수였으나

도시화 진행으로 인한 멸종 단계에 이른다는 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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