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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반려동물

고양이 중성화 금식, 마취, 현황 수술 후 정리 ( 암컷, 수컷 후기 )

by 2centi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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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저희 남매 고양이 중성화를 마치며

비용에 대한 정보를 전에 작성했는데, 이번엔 제가 이용한 동물병원 기준으로

금식, 마취, 수술 후 후기 현황 등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보는데 이해하기 쉬우시도록

저희 남매 고양이는 이름이 아닌 암컷고양이, 수컷고양이로 지칭했습니다

 

남매 고양이 중성화 수술 전 ( 수컷, 암컷 고양이 )

 

2021.05.05 저희 암컷, 수컷 고양이 ( 남매 ) 는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반려묘들은 2020.06.19 일 생이기 때문에

태어난지 10개월 반정도 지나 다소 중성화 수술이 늦은 감은 있었지만,

이는 발정에 대한 증상? 발정 행동? 등이 나타나지 않았었고,

제가 봤을 때,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작다고만 생각해서 가능한 최대한 크고 난 후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추가로, 1달 전 수컷 고양이의 피부염 때문에

( 곰팡이 검사 음성 / 암컷 고양이는 옮지 않음 / 지각과민증후군 예상 / 추후 경과 보고, 약 처방과 함께 치료 예정 )

계속 늦추고 있던 것도 있습니다

 

정말 갑자기 아이들이 발정이 나서

급히 기존에 다녔던 동물병원에 연락을 해 바로 중성화 수술이 가능한지 문의드리고,

다행히 가능하다고 하여 당일 오후 5시가 좀 넘은 시간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고양이 중성화 수술 금식

 

당시 너무 급작스럽게 결정하여 금식에 관한 내용은 크게 잘 못 들었으나

타 동물병원에 급하게 가서 중성화 수술에 관해 문의 했을 때 7시간정도 금식해야한다고 했기 때문에

고양이 중성화 수술 금식으로 저희는 미리 금식을 했는데, 보통 8~10시간 금식, 물도 가능한한 x,

너무 어린 고양이의 경우 6시간 금식을 진행해야한다고 합니다

 

고양이 중성화 수술 전 금식을 해야하는 이유는

암컷에 비해 수컷은 마취시간이 비교적 짧긴 하지만,

마취를 하기 때문에 해야 하며

 

밥을 먹고 수술에 들어갈 경우 구토가 발생할 수 있고,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갈 경우 오연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금식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고양이 중성화 수술 직전 상담 & 비용

 

고양이 중성화 수술 비용은 우선, 다른 검사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 검사를 안 해도 동물병원이 문 닫을 시간쯤 끝나는데,

진행하면서 수술 후 깨어날때까지 진료시간 끝나도 다 봐주시고 진행해주셨습니다...

원장님, 병원 관계자분들께 죄송합니다 ㅠ )

 

마취에 관련된 내용만 진행했습니다

 

 

제가 이용했던 동물병원은 ' 의정부 하트만 동물병원 ' 이었는데

 

( 병원의 홍보 목적 포스팅은 전혀 아닙니다. 다른 동물병원도 가봤으나 그 병원 원장님 2분을 ( 2일간 방문 ) 뵈었는데도

고양이 관련 문의, 의문점도 풀리지 않고, 신경써주신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 집과 거리가 있지만,

다시 기존의 병원으로 정착했어요....

 

저는 총 동물병원 2곳, 3분의 원장님을 뵈었는데, 그 외 다른 동물병원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여기만큼 신뢰가 가는 곳이 없었습니다 )

 

마취 주사로 진행할 경우

수컷 고양이의 경우 10만원, 암컷 고양이의 경우 17? 18? 만원 이었습니다

( 그 외에 심장사상충약, 환묘복도 같이 구매하였는데, 영수증을 버려 정확한 금액을 모르겠네요.. )

 

그리고 마취 가스로 진행할 경우

수컷 고양이 18만원, 암컷 고양이 25만원이었습니다

 

마취 주사와 마취 가스가 뭐가 다를까요? 라고 문의드렸는데,

원장님은 마취 가스가 더 안전하다고 하여 마취가스로 진행하였으며

위에 언급한 바르는 심장사상충약, 환묘복도 같이 구매하여 총 476,000원이 나왔습니다

 

+ 수술이 끝난 후, 마취가스는 10분정도면 깨지만,

마취 주사의 경우 2시간? 정도였나 지난 후 고양이가 깨어난다고 합니다

 

 

 

고양이 중성화 수술 진행

 

암, 수 고양이 모두 수술을 진행하고, 연락을 주신다고 하여

아이들 간식, 생식으로 줄 한우...( 나도 못 먹는,,, 지방 없는.... 생고기... 냉동 x ),

병원에 데려올때, 가방식 이동장 1개, 반려동물 유모차 1개, 철장으로 된 켄넬 ( 가장 큼 ) 1개 가 있는데,

보자마자 기겁을 하여 도망을 가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수컷 고양이는 안고,

암컷고양이는 숨어있는 캣타워를 뜯고, 천으로 가린 후 그대로 이동하였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했고, 유모차는 어찌저찌 태울 수 있지만, ( 유모차는 ) 차에 싣을 수 없어

부득이하게 위와 같이 이동했고,

고양이마다 성격차이는 있겠지만, 저희 고양이들의 경우

 

암컷고양이는 비교적 힘이 약해 데려가기 조금 더 편한 편이지만, 밖에서 도망갈 위험이 있고

( 모르는 곳 데려가는 데 겁이 많아 도망가보는 타입 + 고양이가 혼자 직접 나갈경우 마실 나가듯 즐거워하는 타입 )

 

수컷고양이는 아는 장소 ( 집 안 ) 에서 병원에 갈 것 같은 눈치를 보이면

안그래도 센 힘을 표출하며 온 힘과 정신을 다하여 도망가고 발버둥 치는 타입

하지만, 모르는 길 + 밖에 나가면 ( 엘레베이터 가는 길까지만 가도 ) 무서워서 도망가지도 않고,

순하게 안겨서 품 속에 파고 들며 울면서 가만히 있는 타입

 

이라 위와 같이 진행했습니다

 

수컷 고양이는....... 병원에 도착하면 겁먹고 벌벌 떨긴해도

도망가거나 물거나 하악질하거나 하는 경우가 전혀 단 1%도 없어..

원장님은 남매 고양이가 너무 순하다고 하시지만....... 집 도착하면 환장의 파티 시작 ^';;;

 

아무튼,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두 고양이 모두 수술 진행하는데 총 1시간 30분 내외 정도 소요되었으며

바로 집으로 똑같이 이동했습니다

 

이동장을 더 늘릴 필요가 없어 임시로 다이소에서 넓은 바구니를 사서 ( 숨구멍 있는 ) 수건을 깔고

암컷 고양이를 두고, 수컷 고양이는 제가 안고 차로 이동했습니다

 

( 이 부분에서 집까지 차가 아닌 걸어서 안고 가는 줄 알고,

원장쌤이 " 그래도 차로 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 " 하시는 걸 보고

고양이들 정말 생각해주시는 구나 하고 감동...

 

50m도 안돼는 병원 뒤 주차장 까지만 안고 가고,

차로 이동했습니다! ( 고양이들이 수술을 하지 않았더라도 걸어가기엔 꽤 먼 거리... )

 

 

+ 정말... 병원 홍보 목적의 글은 아니지만,

진료시간 7시 마감으로 관계자분들 대부분 퇴근하셨는데,

마취가 약간 늦게 깨는 수컷 고양이 ( 약간 깨어 있는데, 제대로 안 깨고, 5분 정도 늦게 깬 듯 )

살짝 깨어났더라도 거의 깨어날 때까지 계속 봐주시고,

 

암컷고양이는 붕대를 하고 있어 바로 급하게 병원에서 판매하는 환묘복을 가져와

( 어차피 답답할까봐 사려고 보고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 것도 없고, 배송도 늦고 할까봐

따로 사러 돌아다닐까 싶기도 했지만, 병원에 맘에 드는 환묘복이 있어 구매하려고 )

 

이거 사이즈 맞을까요? 문의만 드렸는데,

바로 입혀 주시고, 붕대랑 풀어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ㅠ

 

 

 

고양이 중성화 수술 후 일주일 정도 후기

 

수술한 첫 날,

집에 도착해서 수컷 고양이는 마취가 덜 꺤 상태로 플라스틱 넥카라를 하고 있어

캣타워로 뛰어들다 몇 번 넘어지고 구석에 경계하고 있었고,

 

암컷 고양이는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고, 불편한듯 배를 바닥에 붙이고,

조금씩 움직이긴 했지만, 고양이 인형 처럼 몸을 가만히 고정시키고, 얼굴만 움직이며

구경하고, 보고 했습니다

 

수컷 고양이는 마취가 완전히 풀린 후, 평소처럼 매우 활발히 움직였고,

간식과 사온 고기도 잘 먹었는데,

암컷 고양이는 적당히 먹긴 했으나 평소라면 간식 꺼낼 때부터 달려오던 아이가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암컷 고양이의 경우 더 큰 수술이라 워낙 고생하기도 했는데,

간식을 입 앞에 대주고 하면 먹고, 화장실 등을 조심히 움직이긴 했습니다

 

병원에서 하루정도 밥을 안 먹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래도 먹으니까 좀 안심이 되더라고요

 

중성화 수술 후 아침, 저녁 약을 받았는데,

보통 3일 정도 먹이면 되나, 저희 수컷고양이에게는 피부염 때문에 1주일정도 처방받았습니다

( 알약 먹이는 법에 대해선 과거 링웜에 걸렸을 때, 2차례 병원 방문하며 2번 다 약 먹이는 법 설명받았습니다

1차 설명받고 먹이긴 했으나 오래 걸리고, 더뎌 2차 때 다시 설명받았어요 )

 

 

수컷고양이는 넥카라를 암컷고양이는 환묘복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넥카라는 천으로 된 것으로 하는 게 훨씬 편하고, 플라스틱은 고양이가 익숙해지더라도

돌아다니고, 화장실, 캣타워 이용에 불편함이 심해 쿠팡로켓배송으로 2일차 바로 착용했습니다

 

암컷고양이는 다른 건 크게 달라진 게 없었으나

먹는양이 좀 줄고, 움직임을 최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들이 티나지 않았던 발정기간 중성화 수술을 진행해서인가

쉬고 있는 암컷고양이 응꼬 부근 쪽을 수컷고양이가 자꾸 냄새맡고, 계속 따라다니고,

 

넥카라 때문에 불편해 넥카라가 부딪혔을 때 소리나고 해서

깜짝 놀란 암컷 고양이가 움직이기 힘든 몸으로 최대한 도망다니다

결국 으르릉 거리고, 하악거리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 병원에서는 병원 냄새도 있고 하여 집 도착했을 때, 남매고양이가 서로 하악질 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저희 고양이들은 그런 경우는 없었다가 수컷고양이가 자꾸 귀찮게하고 따라다니고, 큰 소리나니까

계속 도망다니고, 하악질하고, 으르릉 거려 수술이 터질까 염려되었습니다 )

 

그래서 암컷고양이를 임시로 집을 옮겼는데, 냄새가 같아서 그런지

다행히 특별한 경계없이 편하게 잠들고, 최대한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편하게 지냈습니다

 

가능한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물, 간식, 밥은

울 때 ( 뭔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울어요 ) 앞에 가져다 주었고요

 

 

수술 3일차까지 암컷고양이는 최대한 움직이지 않다가

4~5일이 되니 불편한 몸으로 자꾸 움직이려 했고,

5일차 때 수컷고양이는 넥카라를 풀어주었으며

6~7일차가 되니 암컷고양이는 아무래도 집이 바뀌어 놀만한 것이 없다보니

너무 심심해하고, 지루해하여 다시 원집으로 합사를 시켰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움직이고 ( 아직까지는 불편한지, 처음처럼 배를 바닥가까이에 내리고 다니진 않으나

걸어가는데 꼬리만 좀 떨리더라고요 ) 해서 합사시켰더니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환묘복은 걱정되어 암컷고양이가 완전히 편히 걷기 전까지는 입혀놓고 있으려고요 :)

 

우리 애기들 엄마가 많이 사랑해 :) 항상 건강하자!

 

+ 여담으로 수컷고양이 피부염은 넥카라 덕분에 긁지 못하니

염증이 다 없어졌다고 합니다.... 아직 긁긴 하여 상황보다 안돼면 약과 병행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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