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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별자리에 관련된 이야기를

이어서 진행해보겠습니다

 

 

게자리 ( Cnc, Cancer ) 는 6월 22일부터 7월 22일생에 해당하는 별자리로

황도 12궁 중 4번째 별자리 입니다

 

 

게자리는 초봄, 쌍둥이자리와 사자자리 사이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로

거의 눈에 띄지 않고, 황도 12성좌 중에서는 가장 어두운 별자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자리 ' Cancer ' 의 약자는 ' Cnc ' 이며

게자리의 중앙, 게의 등판에 해당하는 부분에 프레세페 성단이 있습니다.

 

이 성단이 처음 발견된 것은 망원경을 처음 천체관측에 이용했던 갈릴레오로

육안으로는 뿌옇게 퍼져 있는 얼룩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옛날에는 ' 구름 ' 으로 불리기도 했고, 그렇기에 ' 성운 ' 이라고 불렀으며

기원전 그리스에서는 ' 인간의 영혼이 천상을 왕래하기 위한 통로 ' 로 봤다는 설도 있습니다

 

여기서, 프레세페 뜻도

' 인간이 지상에 태어날 때 영혼이 천국에서 내려오는 출입구 ' 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프레세페는 라틴어로 ' 마른풀 통 ' 이라는 뜻인데,

이는 프레세페 성단의 북쪽과 남쪽에 있는 감마별, 델다별을 두마리의 노새로 보고,

이러한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하며

 

여기서 이 두마리의 노새는 술의 신 바커스 ( 디오니소스 ) 와 대장장이의 신 ( 파이스토스 ) 의 것이었는데

신들과 거인이 싸울 때, 크게 울어 거인들을 놀라게 했기 때문에

마른풀통과 함께 하늘로 데려간 것이라고 합니다

 

추가로, 프레세페는 약 520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름 13광년 정도의 범위 안에 약 2000개의 별이 집단을 이루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양이 게자리 영역으로 들어오는 때가 바로 북회귀선을 지나는 날로 하지였는데,

황도 12궁이 만들어지던 시기의 이야기로

현재는 자전축의 세차운동으로 인해 처녀자리를 지날 때쯤이 하지라고 합니다.

 

 

황도 12궁의 원조격에 해당하는 수메르에서는

게 대신 거북이로 표현되어 있다 후에 게로 바뀌었으며

이는 게와 거북이를 뜻하는 수메르 단어가 같은 것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바빌로니아 신화에 따르면 가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 남은 다리를 꼬리로 보아

프레세페 성단과 그 주변의 별 2개를 당나귀라고 부르는 별자리를 만들어 황도 13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고대에서 게자리 프레세페 성단 양쪽 2별은 중요한 일기예보로 여겼는데,

고대 로마의 책에서 이 두 별 중 하나가 보이지 않으면 거센 바람이 불고,

맑은 하늘에서 프레세페가 보이지 않으면 폭풍우의 예조라는 구절이 있었을 정도라

두 별이 흐려지면 비가 온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게자리 전설에 대해 알아보자면

신화 속에서 유명한 헤라클레스와 관련되어 있는데,

 

제우스와 미케네의 왕녀 알크메네 사이에 태어난 아이, 영웅 헤라클레스.

하지만,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는 제우스의 바람기에 화가 나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헤라는 티린스의 왕 에우리스테오스 옆에서 12년 동안 봉사하도록 일을 꾸몄습니다

 

 

어느 날, 헤라클레스는 에우리스테오스왕의 명령을 받아

레르네에 사는 히드라 ( 바다뱀자리 ) 를 퇴치하러가게 되었는데,

 

히드라는 아홉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괴물로

아무리 베어도 머리가 다시 살아나 헤라클레스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 때,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죽일 정호의 기회라 생각하여

히드라를 도와주기 위해 거대한 게 한 마리를 보냈고, 게는 헤라클레스의 발가락을 물었지만

간단히 헤라클레스에게 밟혀 죽고, 히드라 또한, 헤라클레스의 조카인 이올라오스의 기지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이 게는 히드라와 함께 아미모네 샘에 살던 게로

친구인 히드라의 위기를 알고 달려왔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

 

헤라는 이 때 죽은 히드라와 게를 불쌍히 여겨 하늘로 올려보내 별자리를 만들었는데,

히드라는 바다뱀자리가, 게는 게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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