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탄생화 옥수수 ( Corn ) 꽃말, 의미, 전설

오늘도 이어서 탄생화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8월 4일 탄생화는 옥수수 ( Corn, Indian corn, Maize ) 입니다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한해살이 풀로 학명은 ' Zea mays L. ' 이며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북부의 안데스 산맥의 저지대나 멕시코로 추정되고,

우리나라에는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습니다

 

 

이름도 중국음인 ' 위수수 ' 에서 유래하여 한자의 우리식 발음인 ' 옥수수 ' 가 되었고,

지방에 따라 사투리 등으로 ' 옥시기, 옥숙구, 옥수시, 옥쉬이 '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 밖에도 ' 강냉이, 강내이, 강내미 '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옥수수 꽃말은 ' 재화와 보물 ( 재보 ) ' 입니다

 

옥수수 꽃은 7~8월에 피며 옥수수 열매는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경 수확합니다

품종은 씨알과 모양, 성질에 따라 8종류로 분류되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마치종을 포함하여

경립종, 폭렬종, 감미종, 연립종, 연감종, 나종, 유부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옥수수 생산량이 많은 강원도에서는

강냉이밥, 강냉이 수제비, 강냉이 범벅과 같은 주식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옥수수설기, 옷수수빵, 옥수수 보리개떡 등 별식, 간식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옥수수로 만든 올챙이묵은 강원도의 향토음식으로도 유명하고,

옥수수를 이용해 빵, 과자, 물엿, 술 등을 만들고,

녹말로 포도당, 주정, 방직용풀 등

기름을 짜 옥수수기름, 마가린 등으로 이용할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는 암술대를 이뇨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번엔 옥수수에 관련된 전설, 신화를 알아볼게요

아메리카 대륙의 ' 마야 제국 '을 우리는 ' 옥수수 문명 ' 이라고 부르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에요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오 ( 인디언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 들의 주식은 옥수수였습니다

그리고 인디오의 전설 중에는 사람이 옥수수로 만들어졌다는 내용이 있으며

옥수수 반죽으로 사람의 살을, 옥수수 음료로 피를 만들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면,

과테말라의 서부 고지대가 터전이었던 키체 마야 왕국의 신화와 전설, 역사를 기록해 놓은 문집

' 포폴 부 ' 에 따른 이야기 입니다

 

' 구쿠마츠 ' 는 마야 바다의 신으로 포폴 부에 따르면 깃털 달린 뱀으로 묘사되는데,

하늘의 심장이자 폭풍의 신 ' 우라칸 ' 과 함께 인간과 대지의 다양한 생물들을 창조했습니다

 

우라칸이 창조를 논의하기 위해 구쿠마츠 앞에 나타났고,

둘은 물을 걷어내고 땅으로 해야한다고 결정 후, 대지를 창조했습니다

 

 

이들은 사슴, 새와 같은 동물들을 창조한 후,

각각의 창조물들에게 신들의 이름을 말하고 신들의 날을 지키라고 했지만,

동물들은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고, 꽥꽥 거리기만 했습니다

 

이들은 신들을 찬양할 수 없기 때문에 창조에 대한 첫 시도가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야생에 살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신들은 처음에 진흙으로 사람들을 만들었지만,

진흙으로 만든 사람들은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못했으며 물에 젖어내리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나무로 인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나무 인간들은 불완전하여 감정이 없고, 신들을 제대로 숭배하지 못해

원숭이로 변신시켜 야생에서 살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들은 마침내 옥수수로 인간의 형상을 만들었는데,

비로소 최초의 인간이 창조되었다고 합니다

그 인간들은 멀리 볼 수 있었고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옥수수 인간들은 ' 발람 아가브, 발람 끼체, 이끼 발람, 마우카타 ' 라고 불렀는데,

이는 각각 ' 밤의 재규어, 달의 재규어, 웃는 재규어, 앉아있는 사람 ' 이라는 뜻입니다

 

 

 

옥수수와 관련되어 팝콘과 강냉이에 관련된 전설도 있는데,

팝콘은 인디안들의 전통음식으로 그 전통은 1000년을 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강냉이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강냉이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를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며

강냉이의 이름은 중국의 장강 이남 강남에서 들어왔다고 하여 ' 강냉이 ' 라고 붙여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