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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증후군, 신드롬에 대한 정리 ( Ripley Syndrome )

by 2centi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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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플리 신드롬 ( Ripley Syndrome ) 은 간단히 말하면

허구의 거짓된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이나 행동을 상습적으로 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말입니다.

 

 

리플리 증후군, 리플리 신드롬, 리플리 효과, 리플리 병이라고도 말하며

이러한 리플리 신드롬이 단순한 거짓말쟁이와 다른 이유는

거짓말쟁이의 경우 거짓이 탄로날까봐 불안해하지만,

리플리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은 자신이 한 거짓말을 완전히 진실로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플리 신드롬은 정신적 질병으로 인정되지는 않고,

사회적인 신조어 개념에 더 가깝습니다.

 

 

관련된 내용으로 고려대학교 안산 병원 정신과 한창수 교수님께서는

' 정신 질환이 되려면 해당 증상으로 인해

사회, 직업, 가족 기능 등과 같은 일상에 장애가 발생해야 한다,

리플리 증후군만 놓고 보면 정신과 질환이라 하기 어렵다 ' 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 리플리 증후군 ' 은 ' 망상 장애 ' 증상 중 하나로 볼 수 있죠.

 

비슷한 병으로 ' 공상허언증 ' 이라는 병이 있지만,

리플리 증후군과 다른 점은 일상생활 중 거짓말을 쉴 새 없이 하는 병이지만,

거짓말을 하는 당사자가 그 거짓말을 믿지는 않기 때문에

리플리 증후군과는 다릅니다.

 

 

 

리플리 증후군 ( Ripley Syndrome ) 이라는 이름은

미국의 작가 패트리야 하이스미스가 1955년에 쓴 범죄 소설

' 재능 있는 리플리 씨 ' 의 주인공 ' 리플리 ' 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소설은 반항아적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20대 중반의 고아인 주인공인 톰 리플리가

자신의 친구이자 재벌의 아들인 디키 그린리프를 죽인 뒤,

 

대담한 거짓말과 행동으로 톰 리플리가 아닌 디키 그린리프의 삶을 살아가다

디키 그린리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그의 연극이 막을 내리는 내용입니다.

 

그 외에도 탈랭 들롱 ( Alain Delon ) 이 주연으로 출연한

1960년에 나온 영화 ' 태양은 가득히 ( Purple Noon ) ' 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의 진행과정 및 위험한 이유는

욕구 불만족과 열등감에 시달리던 사람이 본인의 상습적인 거짓말을 진실으로 믿게되면

단순한 거짓말로 끝나지 않고, 타인에게 심각한 금전적,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힐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럼, 리플리 증후군에 대한 사례도 알아볼까요?

 

국내 사례부터 알아보자면,

 

 

●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전직 동국대학교 미술사 교수이자, 성곡미술관 학예실장, 2007년 광주광역시 비엔날레 디렉터였던 그녀는

학력 검증의 시발점이 된 사람입니다.

 

그녀는 예일 대학교 출신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사칭하며

위조된 거짓 학력을 기반으로 한국 미술계와 문화계에서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영국의 일간지인 ' 인디펜던트 ' 가 보도하면서

리플리 증후군 이 널리 알려졌는데,

이 신문에서는 ' 재능 있는 리플리 씨 ' 를 빗대어

' 재능 있는 신씨, 한 여성은 한국의 문화귀족을 어떻게 농락했나 ? '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소개했습니다.

 

추가로 2011년신정아 사건을 모티브로 한 MBC 드라마 ' 미스 리플리 ' 가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 유명 대학교를 전전하며 신입생 행세를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2014년 SBS의 시사 프로그램인 ' 그것이 알고 싶다 ' 에서는

2008년부터 6년동안 48개의 유명 대학교를 전전하며 신입생 행세를 한 사람의 사연을 추적했는데,

 

그는 범죄인 실제 학생의 이름을 도용하기까지 하며 신입생 행세를 지속했는데,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던 그는

명문대를 다닌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좋아 그만두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 스탠포드 대학과 하버드 대학을 동시 합격했다고 하는 여고생 김정윤

2015년 미국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여고생이

스탠포드와 하버드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는 뉴스가 이슈화 되었는데,

 

그녀는 스탠포드와 하버드 대학을 각각 2년씩 다니고

원하는 학교에서 졸업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고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정윤 양이 가지고 있는 하버드 합격증은 위조된 것으로

하버드대에 합격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며

스탠퍼드 대학측에서도 합격사실을 부인했고,

대학의 공식 담당자가 그런 문서를 발행한 적이 없다고 답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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