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고양이에 대한 정보로
고양이 토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이유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게 바로
' 고양이 토 '에 관한 내용입니다.
고양이는 아플 때도 토를 하긴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선, 고양이가 토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를 들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헤어볼 구토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평소 스스로 몸을 핥는 그루밍을 하는데,
그루밍을 하면서 삼킨 털을 토하는 경우가 있으며
단모종보다는 장모종 고양이가 그루밍을 통해 먹게 되는 털이 더 많아
헤어볼 구토를 하는 털의 양이나 횟수도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헤어볼 관리는 캣그라스 섭취로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캣그라스를 먹어 위에 자극을 주면서 털을 뱉어낼 수 있기 때문에
먹은 풀에 털뭉치에 섞여있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고양이가 급하게 음식을 먹었거나 과식으로 인한 토입니다.
갑자기 사료를 급하게 먹었거나 한번에 많이 먹을 경우 토하기도 하는데,
그 외에도 먹은 후에 바로 뛰어놀거나 하다 아직 소화되지 않은 사료를 토하기도 합니다.
세번째는 음식 외에 실 등과 같은 이물질을 섭취했을 때 입니다.
고양이가 실이나 고무줄 등과 같은 작은 물건을 놀다가 삼킬 수 있는데,
이물질외에도 고양이가 먹어선 안되는 독이 되는 음식을 삼킨 경우에도
몸 밖으로 토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 섭취하면 안되는 모든 음식을 섭취했을 때는 구토를 할 수도 안할 수도 있습니다. )
네번째는 고양이가 질병에 걸렸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병에 걸리면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고양이 구토 현상도 질병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위와 같이 큰 질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토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먹이를 통째로 삼키는 식성을 가지고 있고,
먹은 음식이 식도를 통과하는 시간이 길며
목구멍 안 쪽에 자극이 가해졌을 때, 반사적으로 구역질이 나오는 현상인
구토반사가 약해 음식을 삼킨 후 소화기관이 반응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고양이 토 색깔에 따른 상황을 살펴볼까요?
고양이는 위에 설명했듯 무조건 토한다고 하여 100% 병원갈 상황이진 않으며
아주 단순한 헤어볼 토 등의 이유인데도 병원에 자꾸 데려가면 반려묘가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좀 더 지켜보거나 병원에 데려가던가 하는 게 좋습니다.
추가로, 최근 저희 고양이가 토를 몇 일간 하여
병원에 연락드렸는데, 특히 공복토는 3일이 지나면 지방간과 같은 다른 위험이 생길 수 있으니
공복토가 2일을 넘어가면 조금 지켜보다 바로 주말에라도 문을 여는 병원을 다녀오라고 하셨습니다.
( 제가 방문하는 동물병원은 주말에 열지 않아요 ㅠㅠ ... )
● 투명한 토
고양이가 투명한 토를 하는 경우는
' 물 ' 혹은 ' 위액 ' 이 역류한 것이며
한, 두번 정도 이러한 투명 토를 하는 경우는 괜찮으나
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는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흰색 거품 토
고양이가 흰색의 거품 토를 하는 경우
이는 역류할 때, 공기를 삼키게 되면 거품토가 되며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투명한 토 처럼 이러한 상황이 계속 반복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시는 게 좋겠죠?
● 사료 토, 방금 먹은 음식 토
고양이가 사료를 먹고 토한 경우나 방금 먹었던 음식을 토한 경우는
고양이가 급하게 음식을 먹었을 때, 위장이 둔해지거나 소화가 안되서
복부 팽만감 등 때문에 아이가 토하는 경우가 있으며
고양이는 워낙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사료를 바꿀 때는 비율 적으로 섞어가며 급여하는 게 좋은데,
갑자기 사료를 바꾸거나 하는 경우도 익숙하지 않아 사료 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에 1번 정도 사료토를 하지만, 다른 간식이나 등
다른 것을 아예 먹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금 더 지켜봐도 괜찮습니다.
또한, 사료를 갑자기 바꾼 후 먹지 않는다면,
기존의 사료로 다시 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노란색 토
고양이가 노란색 토를 하는 경우는 공복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공복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한 후, 화장실과 먹는 음식 등을 잘 관찰해주시고,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지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잎사귀, 풀 토
먹었던 풀, 잎사귀 등을 토하고 난 뒤
평소와 같이 활발한 움직임이 있다면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혹시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풀을 먹진 않았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분홍색, 핑크색 토
고양이가 핑크색 토를 하는 경우는
입안이나 식도, 위장 등에 상처가 있어 소량의 출혈이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토를 하면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붉은색, 빨간색 토
고양이가 빨간색 토를 하는 경우는
입 안, 식도, 위장 등에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곧 바로 병원에 가시길 바랍니다.
● 짙은 갈색 토
고양이가 짙은 갈색 토를 한 경우
단순히 색깔 때문에 사료토랑 헷갈릴 수 있으니 꼭 확인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짙은 갈색 토의 경우 소화기관의 아래쪽 소장이나 대장의 출혈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급히 병원에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물질 토
고양이가 헤어볼 외에도 이물질을 먹었을 경우
이물질이 역류하면서 장에 상처를 입히거나 이물질이 역류하다 막히면
생명이 위험에 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 급히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그 외에도 실 등을 먹어서 똥이 달랑 거리게 응꼬 ( 똥꼬 ) 에 있는 경우도
잡아당겨 제거할 경우 장에 상처를 입힐 수 있기에 끝을 잘라주시고,
후에 배변 시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 초록색, 녹색 토
고양이가 직전에 풀을 섭취했을 경우 녹색 토가 나올 수도 있지만,
녹색, 초록색 토는 이물질을 먹거나 췌장쪽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직접에 풀을 먹은 게 아니라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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