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느꼈던 일본 문화 6가지 (2)

오늘은 제목 그대로 예전 글과 이어서

일본을 다녀온지는 몇 년이 지났지만 ( 4년 정돈가.. )

완전히 자리잡은 문화는 잘 바뀌지 않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centi.tistory.com/205?category=847799

여행 중 느꼈던 신기한 일본의 문화 5 가지 (1)

지난 번 포스팅 참고하시라고 위에 올리고,

이번엔 또 다른 6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일본에는 정말 현금을 꼭 가지고 다니셔야 합니다.

 

 

해외 여행을 그리 많이 해보진 않았고, 여행 중엔 대부분 현금 사용이 일반적이지만,

여행 마지막날쯤 꼭 필요한 기차표 등 외에 현금이 떨어졌는데,

 

일본 지하철역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카드를 안 받고, 카드기 자체가 없어서

친구에게 빌려서 냈던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제가 다녀왔을 때보다 카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변해가고 있다곤 하지만,

일본의 대도시가 아닌 작은 도시들을 여행하다 보면 카드 보다는 현금을 지참하시는 게 좋아요.

 

 

카드결제가 아직 불가능한 곳도 많은데,

이는 현금에 대한 신뢰도도 높고, 금융기관 불신 및 개인 정보 유출에 민감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으며

 

일본은 지진, 태풍 등의 환경적 재난 상황이 항상 우려되는데,

이러한 자연재해 상황에서는 카드 결제가 거의 불가한 경우가 많아

( 전기 끊기게 되면 카드결제기 은행 ATM 이용이 불가하죠. )

 

현금을 미리 집 안에 준비하거나 비상 현금 가방을 마련하기도 하죠.

 

 

두번째는 결제 부가세 입니다.

 

 

국내에선 부가세가 10%인데에 반해 일본은 소비세가 8%입니다.

작년부터 세금이 10%로 인상되었다고 하고, 매장마다 8%인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최근엔 잘 모르겠네요 ㅎ

 

그런데, 이게 개인적으로 불편하다고 느낀게,

편의점의 경우 가격이 2가지로 나와있어 뭔지 몰랐으나 세전, 세후 금액을 모두 적어놓거나

세전 금액만 공시해놓는 경우가 많아 결제시 생각보다 가격이 더 나와 놀라기도 했습니다.

 

 

세번째는 성진국이라는 이름 답게 성인용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성인용품점이 아니고선 일반적인 마트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성인용품이

일본 기념품 등을 사기 위해 방문하는 돈키호테 부터 깔려있고,

 

아예 성인용품점이 7층 내외로 되어있어 건물 전체가 성인용품점인 경우도 있습니다.

 

 

네번째도 세번째와 유사한데,

일본 여행 시 꼭 들렸던 인형뽑기집에서 성인용품도 뽑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인형뽑기 가게에 있지는 않았지만,

돌아다니다 인형뽑기 상점이 보이면 들리는 편이었는데, 꽤 많은 곳에서 성인용품 뽑기기계를 확인할 수 있었고,

 

여담으로 인형뽑기 계속 실패하면...

남성은 잘 모르겠는데 ( 여성 2명이서 여행했었을 때라 ) 직원분께 약간 바디랭귀지...로

곤란한 표정 등을 지었더니 잘 뽑히게 인형자리를 조절해주고 했었어요.

 

국내 인형뽑기기계에서는 정말 못 뽑는 편인데,

이러한 직원 편법 없이도 일본여행에서는 꼭 하나 이상씩 뽑아왔고,

훨씬 잘 뽑혔던 것 같아요.

 

 

다섯번째, 편의점에서 성인 잡지를 파는 곳도 많지만,

거기 서서 보고 있는 분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내엔 아직 성문화에 대해서 인식이 그리 밝지 않아

만약 이러한 경우가 한국에서 있었다면 민망할정도로 시선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은데,

심지어 저 날 오전 9~10시 경이었는데도 그냥 자연스럽게 대놓고

편의점에서 성인잡지를 보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여섯번째, 편의점에서 사먹을 수 있는 오뎅!

 

개인적으로 우엉이 들어있는 오뎅이 맛있었는데,

국내 편의점에서도 가끔 오뎅을 파는 경우를 볼 순 있으나

오뎅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곤약이나 무도 팔고 있었어요.

 

무를 좋아해서 무랑 곤약 오뎅 하나씩 구매했는데,

오뎅만 여러 종류 파는 국내와 달랐던 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