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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6월 30일 탄생화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6월 30일 탄생화는 인동 ( Honey Suckle ) 입니다.

이름만 듣기에는 매우 생소한 이 식물은 쌍떡잎식물 인동과의 반상록 덩굴식물로

인동의 줄기는 적갈색을 띠며 오른쪽으로 감고 올라가는 모습을 하고,

인동의 어린가지는 황갈색의 털이 많고, 속이 비어있습니다.

 

 

인동의 꽃은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 금은화 ' 라고도 불리는데,

6~7월에 꽃이 피며 인동의 잎 겨드랑이에서 입술 모양의 흰색꽃이 2개씩 핍니다.

 

금은화는 약재로도 많이 이용되는데,

이는 해열, 해독 및 항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항염증, 이뇨작용을 할 뿐만아니라

백혈구의 탐식작용을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동등은 소장의 경련을 풀어주고,

고초간균, 포도상구균의 생장을 억제시키는데도 효능을 보입니다.

 

 

 

인동 꽃말은 ' 사랑의 인연, 헌신적인 사랑 ' 입니다.

 

 

인동은 북부지방을 제외하고,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낙엽 덩굴나문데,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인동의 속말은 ' Lonicera ( 로니세라 ) ' 인데,

이는 독일의 식물학자인 로넷체르 ( Adam Lonitzer ) 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인동의 꽃을 입에 물면 달콤한 꿀을 맛볼 수 있으며

인동의 잎을 말린 것은 타닌을 함유하고 있고, 꽃은 지방산, 플라보노이드 등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열, 해독제, 종기, 매독, 임질, 치질 등에도 이용되며 꽃의 향이 강한 것은 술로 담그기도 합니다.

 

 

인동덩굴의 전설을 알아보자면, 중국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옛날 중국 안탕산에는 약초를 캐는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 노인의 이름은 임동 이였으며 그에게는 금화와 은화라는 이름의 쌍둥이 딸이 있었으며

그 노인은 험한 안탕산을 마음대로 오르내리며 늑대, 호랑이, 표범 등과 어울려 지냈습니다.

 

어느 해 여름, 안탕산 밑에 있는 마을에는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코와 입부터 시작해 온 몸에 고름이 나는 괴질 피부병이 유행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 피부병으로 인해 온 몸에 고름이 나오고, 고통에 신음하였으나

이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을 따로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노인은 이 피부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을 캐오겠다고 결심했고,

그는 약초를 담을 망태기를 둘러메어 안탕산 백이봉에 올랐습니다.

 

그의 쌍둥이 딸은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한 달이 지나도 노인은 돌아오지 않았고,

어느 날, 쌍둥이 딸은 아버지를 기다리다 집 앞에 있는 큰 나무에 기대어 잠이 들었습니다.

 

그녀들의 꿈에 아버지인 임동이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한 손에 금색과 은색의 꽃이 피어 있는 풀을 쥐고 있었고,

그 꽃에서는 맑고 은은한 향기가 났습니다.

 

 

똑같은 꿈을 꾼 쌍둥이 자매는 아버지가 이미 돌아가신 것을 깨닫고,

아버지가 하던 약초 캐는 일을 이어받아 하기로 결심한 후, 준비를 하여 안탕산 백이봉에 올랐습니다.

 

안탕산 백이봉은 늘 구름에 가려져 있었고,

그 곳에는 61개의 봉우리와 46개의 동굴이 있었는데,

그녀들은 이 봉우리와 동굴을 모두 다니며 약초를 찾아 헤맸습니다.

 

그런데 쌍둥이 자매인 금화와 은화가 지나간 발자국에서

푸른덩굴이 하나 자라나 금빛, 은빛 꽃을 피우더니 이 꽃에서는 은은한 향기가 났습니다.

 

 

그리고 이 푸른덩굴은 ' 괴질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선 끓여 먹어야해 ' 라고 하였고,

금빛과 은빛의 꽃은 '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려면 끓여 먹어야하지 ' 라며

이렇게 푸른 덩굴과 금빛, 은빛 꽃들이 서로 말을 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러자 건너편에 있는 봉우리에서도 메아리처럼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였습니다.

 

그 소리는 점점 커져 온 산이 함성으로 가득 찼고,

마을 사람들은 이 소리를 듣고, 산으로 올라가 금빛, 은빛 꽃을 따고, 푸른 덩굴을 잘라 끓여 먹으니

열이 내리고, 괴질 피부병이 나았습니다.

 

그러나 노인과 금화, 은화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임동 노인은 푸른 덩굴이 되었다고 하여 덩굴은 ' 인동 ' 이라 불렀고,

금화, 은화 쌍둥이 자매는 꽃이 되었다 하여 그 꽃을 ' 금은화 ' 라고 불렀으며

그 후 괴질 피부 전염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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