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 800, 담도산통 담낭염 : 혼자 응급실 들어가서 입원 후기

 

우선 저는 입원해있습니다

 

2024/11/5 화요일

- 저녁에 속이 많이 쓰림

- 정확히는 쓰린 게 아니라 위가 풍선처럼 부풀어서 찢어질 것 같은 통증

- 1시간 정도 간격으로 계속 위가 아픔 ( 처음엔 엄청 아팠다가 조금 덜 하긴 함)

- 집에 있는 속쓰림약으로는 효과가 없었음

 

2024/11/6 수요일

- 밤새 아플때마자 깨고 구토, 헛구역질 심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잤지만,

출근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길래 ( 화요일 밤엔 출근 못 할 정도로 아팠음 )

출근함

- 계속 아프긴 해서 선임께 양해를 구하고 주변 내과 방문

- 엑스레이 촬영 및 상태 말하고, 초음파도 하자고 하셨지만,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패스한 후 처방 약 받아 먹고 있었음

> 처방약은 2주분으로 엑스레이 상에 변...도 많이 보여 ㅎ... 변비일 가능성도 있어서

소화 도와주는 약 + 약한 변비약 정도 + 속 안 쓰리는 약 등

 

- 약 14시간을 굴곡을 가지며 아팠고

담도 산통을 처음 겪은 듯 함

 

 

2024/11/11 월요일

- 약 1주일 후 8시경 요가센터에서 발레핏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다시금 위에 통증이 느껴짐...

- 못 참을 것 같으면서도 참을 것 같은 약하지도 엄청 강하지도 않았던 통증

- 심해지면 아.. 수업 양해 구하고 나갈까 싶다가 또 참을만한 것 같고 해서 수업 다 듣고 귀가

 

2024/11/12 화요일

- 지난주 겪었던 통증처럼 아팠다 안 아팠다가 반복, 지난주엔 1~5 중 2와 5 강도가 있었다면

이번엔 3~4정도가 왔다갔다 거렸는데

하필이면 월경도 같이 터져서 회사 결근.... 연락한 후

오후 3시경 몸이 좀 괜찮아져서 지난주에 못 했던 복부초음파를 보러가려 했으나

초음파는 3시 전 내원해야된다고 해서... 패스

 

2024/11/13 수요일

- 뭔가 위쪽 부위에 불편감은 있으나 아플 정도는 아닌가? 아플정돈가? 싶은 약한 증상

- 주변 직원분들 10에 5은 자꾸 안색이 안 좋다고 함

- 거울을 봤더니 눈 흰자가 누래져서 황달이 확보임..

황달이 뜬 건 처음이었으나 눈에 띄게 노래서 당황한 후, 병원 점심시간과 회사 점심시간이 겹치지 않아 방문하려함

- 선임분이 미리 다녀오라고 점심 대기길 수 있다고 좀 더 빨리 보내줘서 대기

- 대기 후 상담 들어갔더니 황달 등에 놀라시며

초음파, 응급 피검사 들어감

> 대기 거의 없이 진행

 

복부 초음파에서 복부 담석 다량 발견 및 피검사 감마지티피 수치 800이 넘고

빌리루빈 등 전반적인 간수치가 높아

내과 원장쌤이 초음파 시디 구워 주시고, 의뢰서 랑 써주시면서

3차병원 (대학병원 / 의정부 기준 추병원, 성모병원, 을지대병원) 중 당장 방문하라고 하심

 

 

회사에 갑자기 나온 거고 연차가 없어 확인을 해봐야될 거 같아서 말했더니

아무튼, 오늘 중 꼭 병원 방문하고

응급질환이기 때문에 응급실로 가면 된다고 함

 

입원수술 들어가야될거라고 하심

 

2시 30분경 회사 돌아가서

휴무 관련 연락 후 ( 이제 다닌지 2달 되서 ㅠ )

3시 30분경 집으로 가 캐리어에 입원 짐을 싸들고

4시 30분경? 택시타고 응급실 혼자 도보로 들어감....ㅎ

 

응급실 접수하고

검사 하나씩 받고, 했음.......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CT, 피검사, 엑스레이 정도 했나...

 

1차 병원에서 무슨 검사할지 모르니 물도 마시지 말라고 해서 ㅠ

공복상태...에 소변 잘 안나와서 고생함 흑흑

 

먹은 음식으로는

 

11/11 아침 점심 간식 잘 먹다 아프고 나서 바나나 1개 먹고 새벽에 토하고 끝...

11/12 화 점심 야채죽 / 저녁 고구마 100그람 정도...?

11/13 수 아침 고구마 20그람..? + 물

 

요게 먹은 거 끝!

 

아무튼, 현재 금요일 mri, 초음파 재검사 까지 한 상태...

길게 우선 써봤는데, 관련 질환을 앓거나 찾는 분들을 위해

추후 금식 기간 등을 좀 더 정리해서 올려볼 예정이고,

 

부모님이 멀리 살아서 일요일쯤 올라오시기로 하고

응급실 내원 (수) 부터 현재 (금)까지 심하게 아픈 것도 없고,

그냥 혼자 병원에 있습니당...ㅎ..

 

아, 간수치는 목요일쯤 물어봤을 때 500정도로 떨어졌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