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 18일 탄생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9월 18일 탄생화는 ' 엉겅퀴 ( Thistle ) ' 입니다
엉겅퀴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 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 Kitamura ' 이며
피를 엉퀴게 한다 하여 ' 엉겅퀴 '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6~8월에 적색 또는 자주색으로 꽃이 피는데,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 두화가 달리고,
모두 관상화 입니다
산지, 초지, 들판, 숲 가장자리, 들길 가장자리, 양지, 적습에서 서식하는 엉겅퀴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야생하는 엉겅퀴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엉겅퀴는 순수 우리말인데, 엉겅퀴를 지칭하는 말을 살펴보면,
15세기 말, 구급간이방에서는 ' 한거싀 ' 로 불리었는데
' 한거싀 ' 는 ' 큰 가시 ' 를 의미하고,
17세기 초 동의보감에서는 ' 항가ᄉᆡ ' 로 기재되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 다른 이름으로는 ' 가시나물, 헝가새 ' 등이 있습니다
엉겅퀴 꽃말은 ' 엄격, 독립, 고독한사람, 근엄 ' 입니다
엉겅퀴의 어린잎은 나물로 하는데, 곤드레 나물도 엉겅퀴의 한 종류이며
꽃이 핀 후, 성숙한 엉겅퀴 전체는 말려 약용하기도 합니다
엉겅퀴 전초 또는 뿌리를 ' 대계 ( 大薊 ) ' 라고 하여 한방에 쓰이는데,
혈액응고 및 간해독 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외용시에는 짓찧어서 붙이거나 즙을 바릅니다
서양에서는 마리아 엉겅퀴 ( 밀크시슬, Silybum marianum ) 의 종자에 간질환 치료에 효능을 보이는' 실리마린 ( Silymarin ) ' 이 들어있어 종자 추출액을 사용하거나엉겅퀴 종류를 화훼작물로 개발했습니다
엉겅퀴 전설에 대해 알아보자면,
과거, 스코틀랜드와 덴마크가 전쟁중이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데마크 군은 병사의 수도 많고, 무기도 막강해
야금야금 스코틀랜드 땅을 점령해 가고 있었고,
산 정상의 성만 정복하면 스코틀랜드는 완전에 덴마크의 수중에 들어오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성은 그리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가파른 곳에 있어 낮에 전투를 벌이는 것은 불리했고,
야밤에 급습하는 수 밖에 없어
덴마크 군은 야간 습격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덴마크 병사들은 어두운 밤,
소리를 내지 않으려 대포를 두터운천으로 감싸고,
말 대신 병사들이 조심스레 대포를 운반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구둣발이 돌에 부딪혀 소리가 날까
병사들은 모두 맨발로 걷기까지하면서 성을 향했습니다
고요하고 어두운 요새 속에서 스코틀랜드의 병사들도 신경을 곤두세웠고,
덴마크 군이 성문 앞 100m 지점에 도달했을 무렵,
" 아얏! "
아직 어린 덴마크 병사 하나가
맨발로 산길을 걷다 엉겅퀴 가시에 찔려
아픔과 놀람으로 지른 그 한 마디는 세상을 울릴만큼 큰소리였고,
결국 덴마크군은 들키고 말았습니다
" 적이다! "
하는 외침과 함께 성 요새에 있던 작은 구멍에서는 횃불이 날아왔고,
기름을 잔뜩 먹인 횃불은 땅에 떨어져서도 밝게 타올라
덴마크 군의 모습을 비추었습니다
" 퇴각! 전원 퇴각! "
덴마크 군의 대장이 소리쳤지만,
때는 이미 늦어 허둥지둥 퇴각하던 덴마크 병사들은 속수무책으로 죽어갔고,
가지고 올라오던 대포는 바윗돌에 부서져 굴렀습니다
이 전투에서 덴마크 병사 수 천명이 죽었고,
생존자들은 모조리 포로가 되었습니다
" 스코틀랜드를 지킨 것은 엉겅퀴야! "
이날 이후, 스코틀랜드 국민은 엉겅퀴를 나라의 꽃으로 정했고,
깃발과 돈에도 그 모습을 새겨 넣어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정보 창고 > 탄생화 &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20일 탄생화 로즈마리 ( Rosemary ) 꽃말, 의미, 전설 (0) | 2021.11.08 |
---|---|
9월 19일 탄생화 사초 ( Carex ) 꽃말, 의미 (0) | 2021.11.03 |
9월 17일 탄생화 에리카 ( 히스, Erica, Heath ) (0) | 2021.10.19 |
9월 16일 탄생화 용담 ( Gentian ) 꽃말, 의미, 전설 (0) | 2021.10.14 |
9월 15일 탄생화 달리아 ( Dahlia ) 꽃말, 의미, 전설 (0) | 2021.10.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