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이야기 - 전갈자리 ( Sco, Scorpius, Scorpio )

오늘도 이어서 별자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벌써 황도 12궁, 12개의 별자리 중 10번째가 시작되었네요 :)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전갈자리 ( Sco, Scorpius, Scorpio ) 는 10월 23일 ~ 11월 22일 생에 해당하는 별자리로

황도 12궁 중 제 8궁, 8번째 별자리 입니다

 

전갈자리는 여름철 별자리로

영문명은 ' Scorpius, Scorpio ', 약어는 ' Sco ' 입니다

 

점성술에 의하면 전갈자리의 수호성은 ' 화성 ' 이며

양자리와 같은 수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철의 대표적인 별자리 중 하나인 ' 전갈자리 ' 는

하지 무렵 자정에 남중하고,

남쪽 지평선 부근에서 육안으로 101개의 별을 볼 수 있으며

S자 모양의 위쪽에 있는 알파별은 ' 안타레스 ( Antares ) ' 입니다

 

 

안타레스 ( Antares ) 는 붉은색의 1등성으로

스펙트럼형은 M1, 1등성이며

' 화성의 라이벌 ' 이라는 뜻 ( Anri-Ares ) 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중국 점성술에서 불길한 징조로 여겨져

화성이 안타레스에 접근할 때 왕이 궁을 벗어나면 불길한 일이 생긴담고 하여

각별히 조심하도록 했습니다

 

 

 

전갈자리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주로 수평선에 거의 근접한 남쪽 하늘에서 잘 보이는데,

게다가 별자리 형태까지 더해

바닷가에서 보면 하늘에서 드리워진 낚시처럼 보이기에 ' 낚시별자리 ' 라고 부르는 곳도 있습니다

 

천칭자리 때 잠깐 설명하기도 했지만,

고대에서는 천칭자리가 전갈자리의 집게발로 여겨졌다가

기원전 1세기 무렵 천칭자리가 독립해 각각 현재의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갈자리 신화에 대해선 하단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여러설이 있고, 그 중 오리온을 죽이기 위해 보내진 거대한 전갈이라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그리스신화 외에

폴리네시아 전설에 따르면 전갈자리가 아닌 ' 낚시바늘자리 '로

기원이 되는 설화는 ' 마우이 설화 ' 입니다

 

 

반인반신의 영웅인 마우이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할머니의 턱뼈를 깎아 바늘을 만들었고,

그 바늘로 거대한 섬을 낚아올립니다

이 때 낚아올린 섬이 오늘날의 뉴질랜드 북섬이며

섬이 떠오르며 튕겨나간 바늘은 하늘에 올라 ' 낚시바늘자리 ' 가 되었다 합니다

 

 

전갈자리의 그리스 신화에 대해서도 알아보자면,

사냥꾼 오리온의 자만심이 하늘을 찌를듯 높았고,

그는 ' 이 세상에서 자신보다 강한 자는 없다 ' 고 거만하게 자랑하며 다녔습니다

 

 

이 말을 듣고 화가 난 헤라가 오리온을 죽이려고 전갈을 풀어놓았는데,

전갈은 오리온을 죽이지 못하고,

오리온은 자신의 연인인 아르테미스가 쏜 화살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럼에도 전갈은 오리온을 죽인 공로로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고 하는데,

하늘에서 조차 밤하늘에 전갈자리가 떠오를 때면 오리온자리가 서쪽하늘로 져버리며

전갈자리가 하늘을 가로질로 서쪽하늘, 지하로 쫓아내려가면

오리온은 동쪽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전갈은 영원히 오리온을 잡을 수 없습니다

 

중국에서는 오리온의 세 별을 삼, 전갈자리의 안타레스와 양쪽 별을 합쳐 상이라 부르며

'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삼과 상 ' 이라는 말을 쓴다고 합니다

 

[ 출처 : NAVER 지식백과, 나무위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