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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녀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처녀자리 ( Vir, Virgo ) 는 8월 23일 ~ 9월 23일 생에 해당하는 별자리로

황도 12궁 중 6번째 별자리 입니다

 

봄에 남쪽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이며

사자자리와 천칭자리 사이에서 보입니다

 

현재 추분점이 있는 별자리이자

손에 보리이삭을 들고 있는 여신의 모습인 ' 처녀자리 ' 는

보리 이삭 위치에 처녀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 스피카 ' 가 있습니다

 

 

' 스피카 ( Spica ) ' 는 ' 곡물의 이삭 ' 이라는 뜻으로

옛날 사람들은 이 별을 보고, 씨 뿌리는 시기가 온 것을 알아차렸다고 합니다

' 스피카 ' 는 북두칠성에서 ' 아르크투루스 ' 로 이은 선을 연장하면 찾을 수 있어요 :)

 

그런데 스피카는 1등성 이지만

그 외에는 모두 3등성 이하의 별이기 때문에

봄하늘에서 처녀자리 전체를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작은 별이지 않을까 싶지만,

전체 하늘에서 2번째로 크기가 큰 별자리에 속합니다

 

 

처녀자리에 관련된 신화를 알아보자면,

기원전 4,000년경 수메르의 기록에는

보리이삭을 들고 있는 ' 샬라 ' 와 대추야자 가지를 들고 있는 ' 인안나 ' 가 존재했는데,

후에 이집트에서 대추야자가 생략되고, 그리스로 넘어가면서 두 명의 여인이 한 명으로 합쳐졌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정의의 여신인 ' 아스트라이아 ( Astraea ) ' 혹은 ' 디케 ( Dike ) '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설과

' 수메르 ' 의 농사관련 기원을 따라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 페르세포네 ( Persephone ) ' 라는 설,

그리고 디오니소스에게 포도주 만드는 법을 배워 마을 사람들에게 대접했다가

독약을 먹인걸로 오해받아 살해당한 농부 이카리오스의 자살한 딸 ' 에리고네 ( Erigone ) ' 라는

3가지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처녀자리의 모습이 ' 보리 이삭을 들고 있는 날개달린 처녀 ' 의 모습이기 때문에

' 페르세포네 ' 라는 설이 많이 알려져 있으며

' 처녀자리 ' 는 그녀가 저승에서 지상으로 돌아온 시기에 나타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 이야기 중 가장 많이 알려진

' 아스트라이아 ' 와 ' 페르세포네 ' 설을 자세히 알아보자면,

 

먼저, 아스트라이아 ( Astraea ) ' 는

제우스와 거인 타이탄족의 여신 테미스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정의의 여신이었습니다

 

' 금의 시대 ' 에는 신과 사람들이 지상에 어울려 살고 있었는데,

지상에 계절이 생기고 농업이 시작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분쟁, 싸움 들이 일어나

신들은 지상을 버리고 하늘로 돌아가버렸습니다

 

그러나 ' 아스트라이아 ' 만은 인간을 믿고 지상에 살며

열심히 정의의 길을 설명하였고, 이 시대를 ' 은의 시대 ' 라고 합니다

 

이어서 ' 동의 시대 ' 가 되자

인간은 거짓과 폭력을 일삼게 되어

친구, 부모, 형제들까지도 피를 흘리며 서로 죽이게 되었습니다

 

아스트라이아도 끝내 참지 못하고 하늘로 돌아갔으며

처녀자리는 이 ' 아스트라이아 ' 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 페르세포네 ( Persephone ) ' 이야기도 알아볼게요 :)

 

페르세포네는 어느 날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하데스에게 납치당했고,

하데스는 페르세포네를 아내로 삼았습니다

 

페르세포네는 지하세계에서 부족함 없는 생활을 하였지만

가끔씩 땅 위의 풍경등을 생각할 때면 깊은 슬픔에 잠기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페르세포네가 지하세계로 납치된 뒤,

딸을 잃은 데메테르는 비탄에 빠졌고,

대지의 여신이 슬퍼하자 토지는 황폐해졌고, 사람과 동물들이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신들의 왕, 제우스는 이를 방관할 수 없어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를 설득하였고,

제우스의 도움으로 페르세포네는 일 년의 반 동안은 지하세계에

나머지 반은 지상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딸을 만나게 되어 데메테르는

슬픔이 가시게 되면 땅은 다시 활기를 찾게 되었고,

봄이 되면 동쪽 하늘로 떠오르는 처녀자리가 바로

지하세계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페르세포네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출처 : NAVER 지식백과, 나무위키 : 처녀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