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어서 탄생화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게요 :D
8월 19일 탄생화는 로사 캠피온 ( Rosa Campion ) 입니다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유럽남부와 서아시아이며
로사 캠피온 말고도 ' 우단동자꽃, 플란넬초 ' 라고도 부릅니다
그 외에도 일본에서는 취선옹, 수선옹 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ㅎ
로사 캠피온 꽃은 6~7월에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의 빛깔을 지닌 꽃이 피며
주로 화단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로사 캠피온 꽃말은 ' 성실, 그리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 입니다
로사 캠피온을 부르는 말 중 하나인 ' 우단동자꽃 ' 은
동자꽃에 우단같이 하얀 솜털이 나있다고 하여 ' 우단 동자 ' 가 되었다고 합니다 :)
위에서 꽃은 6~7월에 핀다고 하였는데,
개화기간이 길고, 키우기가 쉬우며 병충해에도 강한 특징이 있고,
무리지어 피기 때문에 장관을 연출하는 꽃입니다
로사 캠피온은 우단 동자꽃이기 때문에
동자꽃에 대한 전설을 알아볼게요 :)
강원도 어느 산골짜기 암자에는 노스님과 어린 동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린 동자는 스님이 공양미를 얻으러 마을로 내려갔던 어느 날,
허기져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불쌍히 여겨 데리고 온 아이였습니다
이 어린 동자는 노스님을 할아버지처럼 따르며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고 해요
어느 몹시 추운 날, 스님은 월동 준비에 필요한 물건을 구하러 마을로 내려가려는데,
동자가 따라가겠다고 스님에게 칭얼대었지만,
문고리에 손가락을 대면 쩍쩍 달라붙는 추운 날씨라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스님은 어린 동자에게
" 무슨 일이 있어도 암자를 떠나서는 안되니라.
빨리 일을 보고 올라올테니 조금도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고 있거라 " 하며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스님이 마을로 내려갔다 다시 암자로 가려는데,
함박눈이 펑펑 내려 산길이 막히고 말았습니다
스님은 산길을 오를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다 다시 마을로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암자에 홀로 있던 동자는 아무리 기다려도 스님이 돌아오지 않아 걱정되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동자는 스님이 내려간 길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바위에 앉아 시간을 보냈는데,
이미 곡식이 떨어져 날이 갈수록 동자는 허기져갔고, 폭설로 스님이 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못해
" 스님! 스님! 빨리와요! " 하며 흐느낄 뿐이었습니다
폭설로 막힌 산길은 초봄이 되어서야 녹기시작했고,
스님은 황급히 발길을 재촉하며 암자로 오르다 바위에 앉아있는 동자를 발견하고는 반갑게 달려갔습니다
스님은
" 내가 왔다, 이 녀석아, 그 동안 별일 없었으냐...? " 외치며 다가갔지만
동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님은 동자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나서야
자신을 기다리다 얼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스님은 가슴을 치며 슬퍼하였습니다
스님은 마을로 내려가던 그 날,
따라가겠다며 칭얼대던 동자를 왜 홀로 두고 내려갔는지 후회하고 애통하다
동자의 시신을 거두어 법당에서 목탁을 두드리면 들을 수 있도록
바위 바로 옆자리에 곱게 묻어주었습니다.
그 해 여름, 동자의 무덤가에 이름 모를 꽃들이 자라났는데,
붉은빛이 도는 것이 꼭 동자의 얼굴을 보는 것 같았으며
암자에 올라온 사람들은 동자의 영혼이 피어난 듯한 그 꽃을
' 동자꽃 ' 이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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