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어서 탄생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7월 31일 탄생화는 호박꽃 ( 호박, Pumpkin flower ) 입니다.
호박꽃은 호박 덩굴에 피는 꽃으로 오렌지빛의 큰 통꽃이며 수꽃과 암꽃이 있습니다.
호박은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열대 및 남아메리카로 널리 재배하고 있습니다.
덩굴의 단면은 오각형이며 털이 있고,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벽 등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가는 형태를 띠고 있지만,
개량종의 경우에는 덩굴성이 아닌 것도 있습니다.
호박꽃은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계속 피며
수꽃의 경우 대가 길고, 암꽃은 대가 짧으며
화관은 끝이 5개로 갈라지는 황색의 하위씨방입니다.
7월 31일 탄생화, 호박꽃의 꽃말은 ' 해독, 포용, 사랑의 용기 ' 입니다.
호박 중 한국에서 재배하는 호박의 경우에는
중앙아메리카 또는 멕시코 남부의 열대 아메리카를 원산지로 두고 있는 동양계호박,
남아메리카를 원산지로 두고 있는 서양계 호박,
멕시코 북부와 북아메리카를 원산지로 하는 페포계 호박
이렇게 3종이 있습니다.
호박의 열매는 매우 크고 품종에 따라 크기, 형태, 색깔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며
열매를 식용하기도 하지만, 호박의 어린 순도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호박꽃에 관련된 전설도 알아보자면,
옛날에 종을 만들던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황금으로 종을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연구를 하던 중 어느 날,
저승사자는 때가 되었다며 할아버지를 저승으로 데리고 갔는데,
할아버지는 저승으로 가는 와중에서도 완성하지 못한 종 때문에 자꾸만 뒤를 돌아봤습니다.
그가 옥황상제를 만나 심판을 받을 때 전생에 선하게 살아 천당으로 보내졌는데,
그때도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곤 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행동이 궁금해진 옥황상제가 그에게
' 너는 남들이 다 행복하게 살고 있는 이 곳에서 왜 이렇게 우울하게 보내느냐 ' 고 물었는데,
그는 이승에서 만들던 종이 있었으며 갑자기 이 곳으로 와 종을 완성하지 못해 눈을 감지 못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옥황상제는 그를 가엾게 여겨 종을 완성하고난 뒤, 다시 이 곳으로 오도록 배려해주었고,
이로인해 그는 다시 지상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이승과 저승의 시간이 달라
저승에서 일주일을 보냇을 뿐인데, 이승에서는 2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가 종을 만들던 장소로 돌아가려했지만 폐허가 되고, 숲이 우거져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이런 난처한 상황에 어쩔 줄 몰라하던 중 넝쿨에 핀 노란색의 꽃을 발견했고,
자신이 만들던 종과 너무나도 닮은 그 꽃을 따라 숲 속을 찾아헤매니
그가 만들던 종은 사라지고 없었지만, 다른 종이 있었고,
지금도 그 때에 피었던 꽃이 계속해서 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꽃은 호박꽃이라고 불렀습니다.
호박꽃에 관련된 또 다른 비슷한 전설을 알아보자면,
먼 옛날 어느 스님은 지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주를 모은 돈으로 황금 범종을 만들다 숨을 거두고 말았고,
그 스님은 죽어서도 부처님께 간청하여 인간세상에 돌아왔으나
세월이 흘러 그 흔적조차도 찾이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스님은 실망하여 바위에 앉아있었는데,
그가 만들던 범종과 똑같이 생긴 황금색 꽃을 발견하고,
그 꽃의 뿌리를 파보았더니 그곳에는 스님이 만들다만 황금 범종이 묻혀있었다고 합니다.
이 황금색 꽃이 바로 호박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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