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탄생화 빨간 양귀비 ( Red Papaver, Poppy ) 꽃말, 의미, 전설

이번에도 이어서 8월 1일 탄생화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8월 1일 탄생화는 빨간 양귀비 ( Red Papaver ) 입니다.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로

5~6월 개화화는 동유럽 원산지의 풀이에요.

 

양귀비 외에도 ' 앵속, 어미, 상곡, 미낭, 낭자, 양고미, 약담배, 아편꽃 ' 이라고도 불리며

중국에서는 ' 우미인초 ' 라고도 불립니다.

 

양귀비 열매의 유액을 모아 아편을 만들고,

중추신경계통에 작용해 진통, 진적 작용에 뛰어난 효능을 보입니다.

 

 

국내에서 양귀비는 약용 또는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빨간 양귀비가 가장 익숙하지만, 그 외에도 백색 등 다양한 색의 꽃을 피워요.

 

양귀비는 꽃 외에도 중국 당나라 현종의 비이자 비극적 종말은 맞이한

중국 4대 미녀 ' 양귀비 ' 랑 이름이 같죠?

 

여담으로 중국 4대 미녀는 서시, 초선, 왕소군, 양귀비 입니다.

 

 

 

그리고 빨간 양귀비 꽃말은 ' 위로, 위안, 몽상 ' 입니다.

 

 

양귀비는 마약양귀비라고도 불리며

국가기관의 특별한 허가 없이는 재배할 수 없는 꽃으로

적발 시 처벌을 받고, 복용 시 약간의 환각이나 환청 증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양귀비 품종이 아편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아닌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고,

과거에는 양귀비 잎을 시금치 처럼 식용으로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양귀비는 온대기후 국가 및 아시아의 열대 지역에 널이 퍼져 있으며

양귀비의 꽃잎은 당과류에 색을 내는 천연 색소로도 사용되는데,

수확하기 까다로운 양귀비는 리큐어를 만드는 데도 쓰이고,

향이 좋은 화이트와인 식초 제조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양귀비는 아편, 마약의 원료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아편을 함유하는 양귀비 품종을 국내에서 국가기관의 허가 없이 재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함유하고 있지 않는 양귀비 종류는

천연 색소 및 요리나 요리 재료인 기름, 식초 등에 사용됨으로써 특유의 향을 더하기도 합니다.

 

 

 

그럼 이어서 양귀비에 관련된 전설도 알아보자면,

우리에게 익숙한 그리스 신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지의 여신 ' 데메테르 ' 가 저승의 신 ' 하데스 '에게 딸 ' 페르세포네 ' 를 납치당한 걸로 유명한데,

' 데메테르 ' 는 ' 페르세포네 ' 를 찾아 헤매다 양귀비를 꺾어

그 진액을 먹으면서 스스로 위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양귀비의 마약 성분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슬픔을 잊게 하는 진통제로 이용한 듯합니다.

 

 

그리고 양귀비 전설로 인도의 전설이 있는데,

옛날 인도에는 아름다운 꽃밭은 가진 왕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꽃밭에는 다리에 금실을 단 예쁜 새가 날아왔고,

왕자는 그 새가 너무 마음에 들어 아끼며 정성껏 돌봤는데,

신기한 점은 그 새는 좀처럼 울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왕자는 꿈 속에서 한 여인을 만났는데,

그 여인은 자신이 아라후라의 공주이자 그 울지 않는 새의 주인이라고 말했고,

왕자는 그녀에게 새의 이름을 물었으나 공주는 새의 이름을 가르쳐주지는 않고,

그 새의 이름이 자신과 같다고만 했습니다.

 

그리고 새의 이름이자 자신의 이름을 직접 가르쳐주지 않은 이유는

그 새는 자신의 정원 안에 있는 어떤 꽃을 보면 우는데,

이 꽃 이름이 그녀의 이름이자 새의 이름과 같다고 했습니다.

 

 

왕자는 꿈에서 깬 후, 꿈 속의 공주를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졌고,

단 한 번, 그것도 꿈 속에서밖에 보진 못했지만, 사랑에 빠졌습니다.

 

왕자는 그녀와 함께하고 싶어 날이 밝은대로 아라후라의 궁전을 몰래 들어가

궁을 헤매다 처음보는 아름다운 꽃을 발견해 그 꽃을 가지고 자신의 성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꽃을 새에게 보여주자,

새는 ' 파파벨라, 파파벨라 ' 하고 울었고, 그것이 바로 그녀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이름을 알게 된 왕자는 그 아름다운 공주와 결혼할 수 있었고,

여기서, ' 파파벨라 ' 라는 꽃이 바로 양귀비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