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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별자리 이야기는 쌍둥이 자리 입니다.

 

 

쌍둥이자리 ( Gemini, Gem ) 는 5월 21일에서 6월 21일생에 해당하는 별자리로

황도12궁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는 황도 12궁 중 3번째 별자리입니다.

 

쌍둥이자리는 겨울부터 봄 사이에 황소자리의 동쪽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로

겨울 저녁 하늘에 잘 보인다고 합니다.

 

 

태양이 이 별자리에 들면 하지가 되며

쌍둥이자리 ' Gemini ' 의 약자는 ' Gem ' 입니다.

 

쌍둥이자리의 수호성은 수성이며

쌍둥이 자리는 그리스로마신화의 디오스쿠로이 형제에 억힌 신화가 모티브가 된 별자리로

디오스쿠로이 형제 중 형은 2등성인 카스토르, 아우는 1등성인 폴룩스 입니다.

 

쌍둥이자리의 별 중에는 이 형제 ' 카스토르 ' 와 ' 폴룩스 ' 두 별이 가장 밝으며

원래는 형인 카스토르가 더 밝았으나

지금은 아우인 폴룩스가 더 밝아진 것이라고 합니다.

 

 

 

동양에서는 카스토르와 폴룩스를 ' 북하 ' 라고 불렀으며

12월 중순에 이 별자리를 중심으로 많은 유성을 볼 수 있는데,

이는 ' 쌍둥이자리 유성군 ' 으로 M35라는 산개성단이 있습니다.

 

 

쌍둥이자리는 그리스 뿐만 아니라 바빌로니아, 이집트, 페니키아 등에서도 형제로 간주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카스토르와 폴룩스 두 별을 ' 형제별 '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쌍둥이자리는 고대부터 중세에 걸쳐

지중해 연안에서는 항해의 수호신으로서 숭상된 별자리로,

지중해를 오가는 배들의 대부분이 카스토르와 폴룩스 상을 뱃머리에 붙였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알려져있는 대표적인 쌍둥이자리 그리스신화에 내용에 대해 알아보기전에,

수메르시대의 쌍둥이자리 주인공은 저승의 신 ' 네르갈 ' 인데,

저승에서의 이름과 이승에 방문할 때의 이름이 각각 달라 이를 쌍둥이로 표현한 것이라 추측됩니다.

 

 

이집트에서는 남녀 쌍둥이로 표현되며

이 별자리는 대부분의 천체망원경으로 충분히 관측가능하고,

12월 중순에 볼 수 있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로 가장 유명합니다.

 

 

 

쌍둥이 자리에 관련된 신화를 알아보자면,

간단히 말해 ' 카스토르 '와 ' 폴룩스 ' 쌍둥이 형제의 우애에 감동한 제우스가

이를 가리기 위해 만든 별자리라고 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면,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는

어느 날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에게 속아 알 두 개를 낳았는데,

 

하나의 알에서는 형 카스토르와 누이 클리템네스트라,

다른 한 알에서는 동색 폴룩스 ( 폴리데우케스 ) 와 여동셍 헬레네.

모두 네 명의 아이가 태어났고,

 

이들 중,

카스토르와 클리템네스트라는 보통 인간이었지만,

폴룩스와 헬레네는 제우스의 피를 잇는 불사의 신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카스토르와 폴룩스 형제 사이는 매우 좋았는데,

이 중 카스토르는 승마와 군사에 능했고,

폴룩스는 권투와 무기를 다루는 것에 뛰어난 솜씨를 갖고 있었습니다.

 

두 형제 모두 스파르타의 유명한 용사였지만,

숙부인 레위키포스의 딸을 납치해 아내로 삼았기 때문에 사촌인 이다스와 린케우스 등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 약탈한 소의 배분때문에 싸웠다는 설도 있습니다. )

 

싸우던 중 형인 카스토르는 그만 화살에 맞아 죽고 말았지만,

동생인 폴룩스는 무수한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사의 몸이었기 때문에

죽지않고, 린케우스를 투창으로 찔러 죽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남은 이다스는 린케우스가 죽자 도망치려 했으나

제우스가 내린 번개에 맞아 죽고 말면서 싸움에서는 승리했으나

폴룩스는 형의 죽음을 매우 슬퍼했습니다.

 

 

제우스는 두 형제를 불쌍히 여겨

폴룩스를 천상으로 데려와 신의 일원으로 만들려 하였지만,

폴룩스는 ' 형과 함께 있지 않으면 싫다 ' 고 하며 수락하지 않자

 

어쩔 수 없이 카스토르에게 폴룩스의 불사성을 나눠주어

하루씩 천상계과 인간계에서 살도록 하였으며

그래서 이 형제는 별이 되어 쌍둥이 자리가 되었습니다.

 

( 여기도, 신화에 따라서는

형 카스토르가 죽게 되자, 슬픔을 이기지 못한 폴룩스는 죽음을 선택하려했지만,

불사의 몸을 가지고 있어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자,

 

폴룩스는 제우스에게 자신의 죽음을 부탁했고,

제우스는 이들 형제의 우애에 감동해 카스토르와 폴룩스를 두 개의 밝은 별로 만들어

형제의 우애를 영원히 기리도록 하여 쌍둥이자리가 되었다고 나와있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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