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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선 불법인데, 한국에선 합법인 쑥! 이유는?

by 2centi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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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목처럼

프랑스에선 불법인 프랑스 쑥, 한국에선 합법인 한국 쑥.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쑥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약용음식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4월의 대표 건강식품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단군신화에서 웅녀는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고 나와있듯

한국인들에겐 건강식품으로써 주목받아왔고, 쑥떡, 쑥갓무침, 쑥콩죽, 쑥송편, 쑥해물튀김, 쑥설기, 쑥국 등

다양한 음식 재료로 사용되어왔죠.

 

한의원에 가시면, 쑥뜸도 들일 수 있고,

우리나라 속담에는 ' 7년된 병을 3년 묵은 쑥을 먹고 고쳤다 ' 라는 말도 있죠.

 

쑥의 한약이름은 ' 애엽 '이며 식용 및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고,

동의보감에 따르면,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위장과 간장, 신장 기능을 강화하여 복통 치료에 좋다고 적혀있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한국에서 쑥은

자궁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냉, 대하, 생리통에도 효과를 보이며

지혈작용으로 코피나 베여서 피가 나면 생쑥을 비벼 상처에 붙이면 피가 멈추고,

해열, 해독, 구충 작용 및 소화, 촉진, 소염 작용, 성인병 예방으로 생즙 등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쑥은 한국에서는 불법이라는 말이 생소하고, 왜 그런지 이해가 안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쑥을 식품, 약으로 조심하지 않고,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는데,

국내 쑥에서도 아래에서 설명해드릴 투우존이 미량 검출되기 때문에

 

 

생 쑥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 ' 투우존 ' 이라는 성분은 휘발성이 강해 말려 먹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프랑스에서 쑥은 불법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살펴볼까요?

 

 

쑥은 나라마다 효능과 성분이 달라 다르게 쓰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

' 고흐는 쑥을 먹었다 ' 라는 말도 있는데,

네덜란드나 프랑스와 같은 유럽. 서양의 쑥은 우리나라의 쑥과 달리 독성이 강합니다.

 

유럽이나 러시아에서는 쓴쑥 ( 웜우드, wormwood ) 이라 불리는데, 거의 사용이 불가하며

프랑스, 독일 등지의 쑥은 간질발작이나 환각 등의 후유증이 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특히, 유럽의 쓴쑥은 환각과 발작을 일으키는 성분인 ' 투우존 ( Thujone ) '의 함량이 높고,

향이 강해 향쑥이라고 불리는데 구충제로도 사용됩니다.

 

한 예로, 프랑스가 원산지인 술 ' 압생트 ( Absinthe ) '는 쓴쑥이 술의 원료로 이용되었고,

압생트는 환각작용이 있어 19세기 유럽의 예술가들이 즐겨 마셨다고 하는데,

환각 외에도 여러 부작용이 있어 ' 악마의 술 ' 이라고 불리며

 

 

위에서 언급했던 ' 고흐는 쑥을 먹었다 ' 라는 말은

빈센트 반 고흐가 이 술을 마시고, 환각상태에서 귀를 잘랐다고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이야기해보자면, 우리나라에서는 서양 쑥을 쓴쑥이라고 하지만,

프랑스 쑥. 프랑스에서 프랑스어로 쑥은 ' 아르모와즈 ' 라고 하며

쑥의 의학적 명칭은 ' 악테미시아 ' 라고 합니다.

 

서양 쑥은 ' 팔류디즘 ' 이나 ' 말라리아 '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의료용 식물로 분류에 일반인은 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프랑스에서 쑥이 불법, 금지식물이 된 이유는

제약회사들의 로비 때문에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쉽고,

약용, 식용으로 이용되는 건강식품 쑥이 해외에서는 금지식물, 불법이라는 것이 생소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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