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물고기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고기자리 ( Pisces, the Fishes ) 는 2월 19일에서 3월 20일생에 해당하는 별자리로
황도 12궁 중 12번째 별자리 입니다.
가을철 남쪽하늘에 보이는 별자리이며
안드로메다자리, 페가수스자리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동서로 늘어져 있습니다.
물고기자리의 수호성은 목성으로
성도상에서 끈 하나가 물고기 2마리를 이은 모습으로 그리는데,
물고기자리의 크기 자체는 대형 성좌에 속하지만,
밝은 별이 적고, 가장 밝은 별도 4등성이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어려운 별자리 중 하나입니다.
물고기자리의 중심부가 남중하는 것은 11월 하순의 저녁 무렵으로
아프로디테와 에로스에 관련된 전설이 있죠.
여기서, 남중 ( meridian passage, culmination ) 이란
천체가 하늘의 자오선을 통과하는 것으로
자오선 ( meridian ) 은 천구의 북극과 남극 및 관측자의 천정을 잇는 대원입니다.
관측자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자오선은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며
천구의 적도와 관측자의 지평면에 수직하고 있습니다.
천문도에서 물고기자리는 물고기 두 마리가 각각 끈 같은 것에 묶여있는 모습으로 묘사가 되는데,
이 별자리 자체가 ' 두강 사이의 땅 ' 을 의미하는 메소포타미아 이며
수메르 시대의 물고기자리는 끈처럼 보이는 두 줄기가 각각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를 의미하며
물고기 두마리 혹은 물고기와 제비로 묘사되어 있고,
경우에 따라 물고기 사이에 마름모 모양의 땅을 그려넣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이 땅이 메소포타미아인데,
이 마름모 모양이 이후에 페가수스 자리가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물고기자리는 메소포타미아에 관개수로를 놓고,
두 강으로부터 물을 끌어들여 농사를 짓도록 알려준 수메르의 신 엔키를 기념하는 별자리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물고기자리에 대한 전설을 알아보자면,
두 물고기는 아름다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아들 에로스가 변신한 것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어느 날 아프로디테와 에로스가 유프라테스 강의 정취를 즐기고 있을 때,
백두의 괴물 티폰이 나타났고,
이에 깜짝 놀란 아프로디테와 에로스는 물고기로 변신하여 강물에 뛰어들었는데,
후에 이들이 변한 모습인 두 물고기가 별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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