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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서번트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지닌 이들이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현상인

서번트 신드롬 ( Savant syndrome ) .

 

서번트 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자폐증,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암산이나 기억, 음악, 퍼즐 맞추기 등의

특정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으로

영국의 의학박사인 John Langdon Haydon Down ( 존 랭던 헤이든 다운 ) 이 처음 사용한 단어입니다.

 

 

정신 병동에서 30년간 일한 존 다운 박사는

1887년 런던의학협회에 서번트 신드롬에 해당하는 10명의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다운 박사는 그들을 이디언 서번트 ( Idiot savant ) 혹은 백치천재 라고 칭했는데,

이는 낮은 아이큐 ( IQ )를 가진 천재를 뜻합니다.

 

 

서번트 증후군이 출생 전, 발생하는 경우는

태아의 좌뇌는 우뇌보다 늦게 성장하는데,

좌뇌 성장 중 테아가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되면 좌뇌의 손상으로 인해

우뇌의 기능이 탁월해지면서 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생 후 발생하는 경우는

출생 후에 강한 충격이나 치매로 좌뇌가 손상된 사람들에게 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들은 좌뇌가 무력화됨으로써 우뇌 기능이 활성화 되고, 서번트 능력이 발현되는 것이지요.

 

이들의 공통점은 경이로운 기억력의 소유자라는 점으로

한 예로 1988년에 개봉된 영화 ' 레인맨 '의 모델인 킴 픽 ( Kim Peek, 1951.11.11 ~ 2009.12.19 ) 은

책 9,000권을 통째로 외우고 있었으며 한 페이지를 읽는데 8~10초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2009년 ' 영국왕립학회철학회보B ' 는 서번트 증후군을 특집으로 다뤘는데,

서번트의 절반은 자폐 증상을 보이고, 나머지 절반은 뇌질환이나 선천성 이상 등을 가지고 있으며

자폐인 사람 가운데 10%정도가 서번트 증후군을 보였습니다.

 

 

서번트 증후군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혼자서 세상을 살아가기가 힘들지만,

그들의 능력을 계발하면 전반적인 삶의 질도 개선됩니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 ' 스타킹 ' 에서 실제 서번트 증후군이 보이는 소년이 출연하였는데,

IQ 50인 14세 정신지체 소년은 아주 능숙하게 피아노를 치고,

수십 년 전, 수 년 뒤 특정 날짜의 요일을 단 몇 초 만에 정확히 맞췄습니다.

 

이렇듯 서번트 증후군은 기억력이 매우 뛰어나고,

다른 어떤 분야에서 놀라울만한 재능을 보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 이 재능을 꽃피우면 단순한 지적장애나 자폐증이 아닌

뛰어난 재능으로 한 시대에 획을 그을 위대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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