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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창고/유래 & 의미

1990년대 오렌지족이란? ( 뜻, 정리 )

by 2centi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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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과거 ' 오렌지족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혹 방송 매체에서 90년대 이야기를 할 때면

' 오렌지족 ' 과 ' 야타족 ' 에 대해 얘기가 나올 때가 있는데요

 

그래서 이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려고요 :)

우선, 오렌지족에 대해 정리하고, 추후 야타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오렌지족 ' 이란

1970~80년대 경제적 혜택을 받고 태어나

주로 서울 특별시 강남구 지역에서 자유롭고 호화스러운 소비생활을 즐긴 20대 청년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이들의 특징으로는

부유한 부모가 주는 넉넉한 용동으로

해외 명품 트렌드를 소비하고 고가의 자가용을 타고 다니며

유흥을 즐기던 젊은 청년들의 과소비 행태를 비꼬는 말로,

한때 과소비의 대명사로 쓰였습니다

 

 

 

1990년대 초반 생겨난 용어이며

' 오렌지족 ' 이라고 불린 이유는 명확하진 않지만,

● 이들이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길에서 여성들을 유혹할 때 오렌지를 들고 있었다고 해서

●강남 등지의 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타나면 오렌지 주스를 건넸다고 해서

● 수입 과일인 오렌지와 해외에서 명품을 소비하는 그들의 모습이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말이라는 견해들이 있습니다

 

추가로, 90년대에 오렌지는 비싸고 귀한 과일이었으며

서구적 과일이라는 상징성, 당시 수입 맥주에 라임이나 오렌지 슬라이스를 넣어 먹던 유행,

주로 한인이 많이 사는 LA ( 로스엔젤레스, 오렌지로 유명함 ), 캘리포니아의 유학생들이 많음,

미국 이민 초창기 한인들의 주요 일터는 오렌지 농장인 것도 어원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90년대 초에는 국내 자동차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하며

부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자동차가 등장했으며

이들은 부모님이 주는 용돈을 모아 쉽게 외제차를 소비하였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초반 원조 오렌지족들은 ' 압구정동 ' 을 근거지로 활약했으며

이들이 새로운 문화를 찾아 홍대 쪽으로 모이면서

홍대의 고급 카페 밀집 구역인 ' 피카소 거리 ' 가 생겨났으며

이 거리에는 1990년대 후반 외국인들의 파티 문화가 유입되었습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오렌지족을 향한 분노가 이어지면서 점차 사라졌죠

 

 

 

그런데, 원조 오렌지족들은 외환위기 동안에 외국 유학을 했고,

외환위기를 벗어나기 시작했을 때, 고소득 전문직으로 돌아왔으며

이들이 귀국한 후, 자신들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시작한 곳이 ' 청담동 ' 입니다

 

여기서, 초반 활동했던 압구정동과 새로운 정착지인 청담동의 문화차이를 커피맛에 비교해

압구정동은 ' 헤이즐넛 ', 청담동은 ' 에스프레소 ' 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오렌지족의 소비문화를 글, 이야기로만 들으면

클럽, 술집 등과 같은 분위기지만,

당시 이들의 활동지인 압구정은 커피, 와인, 판금된 음악, 갤러리, 컬렙터 샵 등의 문화가 움트는 곳이었고,

오렌지족이 사치한 예는 고급차, 양담배, 양주 정도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 당시는 현대 그랜저만 해도 고급차로 치부하던 시절이었고,

벤츠 S클래스 2.0 2.5는 벤츠 E클래스 정도의 위상을 가졌으며

BMW 5시리즈는 지금의 포르쉐 파나메라 수준의 위상이었습니다

 

 

이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의 주장으로는

' 피땀 흘려 돈 벌고 키워놨더니 아들딸들은 펑펑 쓰기만 했다 ' 라고 하죠

 

갖은 노력으로 경제를 부흥시킨 부모세대 등에게는

자신이 번 돈이 아닌 부모의 돈을 쓴 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압구정의 경우 유흥 문화 성문화 등과 같은

일시적 쾌락과 허무주의에 집중하는 면이 분명 존재했기 때문에

이러한 허무주의적인 일면이 오렌지족이 당대 세기말의 아이콘이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렌지족은 다양한 파생어가 있는데,

유학을 다녀온 오렌지족은 ' 해외파 오렌지족 ' , ' 수입 오렌지족 '

유학을 다녀오지 않은 오렌지족은 ' 국내파 오렌지족 ', ' 국산 오렌지족 ' 등으로 칭했습니다

 

그 외에도 오렌지족이 되기엔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지만,

오렌지족이 되고 싶어 그들의 소비패턴을 흉내 내려고 하는 사람은 ' 낑깡족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산을 늘려

오렌지족과 유사한 자유롭고, 향락적인 소비를 하는 중장년층은 ' 늙은 오렌지족 ' 이라고 일컫기도 했습니다

 

[출처 : NAVER 지식백과,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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