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증후군 (lima syndrome)에 관한 정리

이번엔 리마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번에 스톡홀름 증후군에 대해 정리했을 때,

스톡홀름 신드롬의 반대말이 리마 증후군이라고 언급한 바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번엔 리마 증후군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리마 증후군 ( 리마 신드롬, lima syndrome ) 이란

인질범들이 포로나 인질들의 상태에 정신적으로 동화되어

그들에게 동정심을 가지고 공격적인 태도를 거두는 비이성적인 현상을 뜻합니다.

 

이는 심리학자들이 명명한 범죄심리학 용어이며

인질범이 인질에 대한 폭력성을 거두는 이상 현상을 빗대어 표현한 것입니다.

 

 

스톡홀름 신드롬이 인질이 겪는 현상이라면 리마 증후군은 인질범이 겪는 현상이네요.

 

 

리마 증후군의 유래를 알아보자면,

그리 멀지 않은 1996년 12월 17일에 페루의 수도인 리마에서 있었던

반군들이 일본 대사관을 점거하고 400여명을 인질로 삼았던 사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당시 페루의 반정부 조직인 투팍아마루 혁명운동의 요원들은

1996년 12월 17일 일본 대사관을 점거하였습니다.

그들은 페부 정부군의 기습을 받은 1997년 4월 22일까지 400여 명의 인질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인질과 함께 생활을 하는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반군들은 인질들이 그들의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을 허용해주고,

의약품과 의류반입을 허가해주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반군들은 미사의식을 열면서 인질들에게 자신들의 신상을 털어놓기도 하였습니다.

그 때 당시 14명의 반군들은 인질들과 126일 가량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점점 그들에게 동화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페루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반군들은 모두 사살되었습니다.

 

그 후, 심리학자들은 이 사건이 일어난 리마 지역의 이름을 따

리마 신드롬, 리마 증후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비이성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이가 발생한 원인은 분명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