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의 세 가지 전설 (tulip)

오늘은 튤립의 전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꽃을 좋아해서 꽃에 대한 정보를 종종 올리고 있는데,

튤립 꽃의 전설이 예뻐서 준비하게 되었어요.

 

 

튤립은 하나의 전설이 있는 게 아니라 몇 가지 전설이 있는데, 함께 알아볼게요.

먼저, 저는 튤립하면 네덜란드가 생각나서 네덜란드의 전설 먼저 준비했어요.

 

 

 

네덜란드의 전설 : 아름다운 한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기사 세명이 그 처녀를 보게 되었습니다.

세 명의 기사는 모두 그 처녀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에게 청혼하기 위해 서로 앞다투어 선물을 보냈습니다.

한 기사는 자기 집안의 가장 귀한 보물인 왕관을, 다른 기사는 집안의 가보인 칼을,

나머지 한 기사는 자신의 집에서 가장 값나가는 금괴를 선물하면서 청혼을 하였습니다.

그 처녀는 고민 끝에 꽃의 신 프롤러에게 구원을 요청하게 되었는데, 꽃의 신은 그녀를 튤립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녀가 받은 왕관은 튤림 꽃볼오리 모양으로 칼은 잎으로 금괴는 뿌리로 변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었는데, 튤립의 꽃말은 ' 사랑, 사랑의 고백 ' 에 관련된 꽃말이 많습니다.

( 색깔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사랑에 관련되어 있죠. )

 

튤립은 유럽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꽃인데, 영국에는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 훌륭한 포도주는 간판이 필요 없고, 튤립의 아름다움에는 설명이 필요 없다 '

 

 

그럼, 튤립 전설로 그리스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옛날 그리스에는 튤립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처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봄이 오자 뜰 앞에 꽃씨를 뿌리고, 쉬고 있었습니다.

 

 

 

가을의 신이 봄의 뜨락을 기웃거리다 우연히 튤립을 보게 되었는데,

푸른 하늘처럼 해맑고 봄날의 새싹처럼 귀여운 튤립을 본 가을의 신은 가슴이 끓어올라 참을 수 없었고,

가을의 신 베르치스는 튤립에게 ' 가을의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산의 단풍을 다 주겠소 ' 라고 하며

달콤한 말들을 동원하여 튤립을 손에 얻으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봄이 깊어가며 튤립이 뿌린 꽃씨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고, 튤립은 핀 꽃을 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을의 신은 튤립을 잊지 못해 늘 곁을 맴돌다 이 때다 싶어 그녀에게 달려들어 그녀를 안았습니다.

그러자 튤립은 정조의 신에게 기원하였습니다.

 

 

' 정조의 신이시여 저는 베르치스가 싫습니다 저를 살려주소서 '

정조의 신은 튤립의 깨끗한 마음에 감탄하여 그녀를 구해 꽃으로 변하게 해주었는데, 이 꽃이 튤립이며

그 후로 튤립은 가을의 신 베르치스를 피해 봄에만 피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튤립의 전설도 알아볼게요.

 

 

 

어떤 작은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귀하게 자라 세상의 무서움을 모르고 지냈는데, 어느 날 이 소녀에게 세 명의 청년이 청혼을 했습니다.

첫번째 남자은 이 나라의 왕자였으며 두번째 남자는 용감한 기사였으며 세번째 남자는 돈 많은 상인의 아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소녀에게 각각 ' 나와 결혼하면 나의 왕관을 그대에게 씌워주겠소 ', ' 나는 대대로 내려오는 좋은 칼을 주겠소. ',

' 나와 결혼해 준다면 나의 금고 속 가득한 황금을 전부 주겠소 ' 라고 하며 청혼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소녀는 웃기만 할 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으며

속으로 ' 난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 여러분은 너무도 좋은 분들이에요 ' 라고 중얼거렸을 뿐이었습니다.

 

그러자 세 청년은 소녀가 아무런 대답도 없자 화가나 욕설을 퍼붓고는 그대로 가버렸습니다.

세 청년이 모두 떠나자 너무나 기가 막힌 이 소녀는 그대로 병에 들어 죽고 말았고,

이 사실을 알게된 꽃의 여신 플로라는 소녀의 넋을 언제나 생명있는 튤립꽃으로 피어나게하였습니다.

꽃송이는 왕관같으며 잎새는 칼과 같고, 뿌리는 황금빛인 튤립은 이렇게 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