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썰이 진짜 레전드인 부분은 반전에 있습니다.
하단에 내용까지 꼭 봐주세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약간의 오타 수정 및 띄어쓰기를 추가했습니다.
제목 : 오빠의 여친은 25살 아기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성자 : ㅠㅠ
작성일 : 2014.03.20 02:10
조회 : 433,276 / 추천 : 156 ( 2021.02.26 기준 )
안녕하세요. 정말 세상에 이런일이에 어울리는 내용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세상에 이런일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
아주 중요한 문제이고, 앞으로 저희의 인생이 달려있습니다 ㅠㅠㅠㅠㅠ
제발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전공자분들이나 전문가들 댓글 환영합니다.
오빠의 여자친구는 저와 아주 친한 친구입니다.
학창시절에 친구가 저희 오빠한테 관심을 많이 보였어요
그래서 제가 두 사람을 소개시켜주고,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저희 남매는 본가가 부산이고, 친구의 본가는 진주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세 사람이 자취방에서 함께 살고있어요.
(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런 불온한 관계가 절대 아닙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까요 ㅠ )
오빠는 근처 헤어샵에서 일하는 헤어디자이너입니다.
저는 네일아트를 공부했고, 자격증도 있습니다.
저희 남매는 샵에서 근무하며 차차 경력을 쌓아 나중에 같이 샵을 런칭할 계획이었어요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아주 어렵게 되어버렸어요.
아니, 완전히 물거품이지요.
오빠의 여친이 25살 먹은 아기이기 때문입니다!!ㅠㅠ
저는 오빠와 오빠여친과 함께 살지만..........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25살 된 아기를 키우고 있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네요.
저희 남매와 아기 친구의 하루를 말씀드릴게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가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오빠는 아기여친을 깨워요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같이 뒹굴뒹굴해야만 아기친구는 잠에서 깨요
울고 징징대고 투정이 얼마나 심한지 꼭 잠투정하는 아기같아요 ㅠㅠㅠㅠㅠㅠ
짜증내고 소리지르다 일어난지 1시간이 되어야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밥을 먹을때도 아기친구는 혼자서 절대 밥을 먹지않아요
밥도 울오빠가 먹여줘요 ㅠㅠ
오빠한테 화낸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ㅠ 화나는게 당연하죠
저 : " 아니, 25살이면 밥은 혼자서 먹어야지. 언제까지 오빠가 먹여줄거야?? "
오빠 : " 니 친구인데 뭘 그런 것 가지고 그래? 친구면 오히려 더 감싸줘야 하는거 아냐?? "
오히려 더 화를 내는거에요 ;;;;;;;;;;;;;;;;;;;
원래 오빠가 거절결핍증입니다 ㅠㅠ
정말 해달라는 건 정말 다 해주거든요
예전에도 제가 뭐 해달라고하면 한번도 거절한 적이 없습니다
밥을 다 먹으면 오빠는 씻고, 옷도 갈아입고, 메이크업도 열심히하고, ( 직업상 ) 출근준비를 해요
출근시간에 맞춰 10시쯤 집에서 나가거든요
아기친구는 일어나서부터 오빠가 사라질까봐 걱정이 되는거에요
오빠 가는곳마다 졸졸 쫓아다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가 출근준비를 시작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칭얼대기 시작해요
출근준비 못하게 방해하려는 거죠 ㅠㅠㅠㅠㅠㅠㅠ
헤어 드라이기 숨기기, 옷장 앞에서서 절대 비켜주지 않기, 화장품 다 꺼내서 옷장 안에 숨기기.........
아기같은 여친때문에 시간이 배로 걸려요 ㅠㅠㅠㅠㅠㅠㅠ
오빠가 나갈시간이 된 것 같으면, 현관 앞에서서 울먹여요
출근 못하게하려고 감시 ( ? ) 까지 합니다 조금만 제스처가 보여도 눈물이 비죽비죽 ㅠㅠㅠㅠ
오빠가 이제 가야된다고 인사를 한면 그 땐 완전히 폭발합니다
매달려서 울고 불고, 옷 잡아당기고, 손 잡아당기고, 다리 잡아당기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그래도 안돼면 가지말라고 소리까지 질러요 ㅠㅠㅠ
아기같은 친구 겨우겨우 말려서 떼놔도 출근이 매번 늦어집니다 ㅠㅠㅠㅠㅠ
오빠가 나가면 아기친구는 1시간이 넘도록 현관에 앉아서 엉엉 울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제 방식대로 달래도 안돼고 오빠방식대로 달래도 절대 되지 않아요 ㅠㅠㅠㅠㅠ
정말 제가 울고 싶어집니다 ㅠㅠㅠㅠ
오빠는 그렇지않은데 저는 달래다 달래다 안되면 그냥둬요
1시간 울면 알아서 지치더라고요
눈물 그치면 설거지하는 제 뒤에 딱 달라붙어서 우유를 달라고 합니다
흰 우유는 절대 안 먹습니다
ONLY 분유!!!!!!!!!!!!!!!!!!!!!
요플레나 요쿠르트는 떨어져도 분유는 떨어지면 절대 안됩니다
분유가 주식이라 하루에 3번, 4번씩 먹으니까 분유도 매번 사야해요
요즘 분유값도 만만찮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오빠와 달라서 울고 떼쓴다고 무조건 받아주지 않아요
안되는거 분명히 거절하는 스타일이여서 분유달라고 보챌때마다 화를 냅니다
근데 울면 시끄러워지니까 타줄 수 밖에 없어요 ㅠㅠ
컵에 주면 또 난리가 납니다 젖병에다 줘야돼요
세상에..... 25살이나 되어서 젖병 찾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ㅠㅠㅠㅠㅠㅠㅠ
TV도 매일 보는데 보통 20대 여자들이 좋아하는 드라마... ( 별그대, 왕가네... ) 절대 안 봐요
하다못해 무한도전같은 예능이나 뮤직뱅크같은 음악프로에도 관심없어요
매일 EBS에서 하는 유아프로만 봐요 딩동댕유치원 같은거요
EBS빼고 채널 돌릴 일이 절대 없습니다
친구가 뽀로로나 뿡뿡이, 코코몽, 후토스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 특히 뽀통령 ㅋ )
거실에 누워서 젖병을 물고, 뽀로로, 뿡뿡이 후토스 DVD를 봐요
문제는 제가 꼭 옆에 같이 누워서 봐야한다는 겁니다
절대로 혼자 못 있어요
분유를 먹으면서 뽀로로나 코코몽을 본다고해서 기분이 좋은 것도 아니구요.........
오빠가 돌아올 때까지는 저한테 계속 짜증을 내요
5초마다 한번씩 눈물 가득한 눈으로 울먹이며 제게 물어요 ㅠㅠㅠㅠㅠ
친구 : 오빠 어디갔어?
저 : 샵에 출근했어~
친구 : 왜?
저 : 오빠 돈 벌어야지~
친구 : 오빠 언제와?
저 : 8시 넘으면 올거야
친구 : 오빠 어디갔어?
저 : 미용실 출근했잖아
친구 : 왜? 왜 갔어?
저 : 오빠 일해야지!
친구 : 왜? 일 왜 해?
저 : 돈 벌어야 되니까
친구 : 왜?
저 : 돈을 벌어야 너한테 맛있는 고기도 사주지~
친구 : 오빠 언제와?
저 : 8시 30분 되면 와~
친구 : 오빠 어디 갔어?
저 : 미용실 갔어 저녁되면 올거야
친구 : 저녁이 언제야?
저 : 어두워지면 저녁이지
친구 : 오빠 거기 왜 갔어?
저 : 아, 일 하러갔어!!!!!!!!!!
친구 : 무슨 일?
저 : 머리하러 오는 사람들 머리 해주는 일
친구 : 오빠 언제와?
저 : 몇 번을 말해!!!!!!!! 8시 30분되면 온다니까!!!!!!!!!!
정말 위에 쓴 대화는 약과입니다 ㅠㅠㅠㅠ
저 대화 ( X 무한대 ) 라고 보시면 됩니다 ㅠㅠㅠㅠㅠㅠ
5초마다 한번씩 똑같은 질문을 하니까 정말 짜증납니다 ㅠㅠㅠㅠ
이런 말해선 안되지만 ㅠㅠ 옆에 놓인 분유통이나 리모콘 던지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녜요 ㅠ
딱 달라붙어서 절대로 안 떨어집니다
아주 껌딱지를 붙이고 살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루종일 씻기고, 놀아주고, TV보고, 밥 먹이고, 노래 불러주고, 동화책 읽어주고..............;;;;;;;;;;;
청소며 빨래 설거지같은 집안일은 오빠가 오기 전까지 제가 절대할 수가 없어요
친구는 음악듣는 것도 좋아해요
물론, 최신곡이나 가요, 아이돌에는 별 관심이 없어요
멋쟁이 토마토나 곰 세마리 수준의 동요를 아주 좋아합니다
오래전에 친구가 인터넷으로 아기동요 CD를 사놨더라고요
그거 매일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틀어달라고 합니다
유일하게 듣는 가요는 이승기 노래입니다
이승기를 너무 좋아해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동요 들은 다음에 매일매일 듣습니다
이승기씨 노래 아니면 동요 다른 음악은 거의 듣지않아요
라디오에서 어쩌다 흘러나오는 노래 흥얼거리는 정도???
시간이 흘러~ 친구와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빠가 퇴근합니다
제가 오빠를 기다리는 이유는 오빠가 돌아와야 제가 좀 편하거든요 ㅠ ( 오빠 미안해 ㅠㅠㅠ )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오빠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하루종일 울고 짜증내고 칭얼대고 웃지않던 아기친구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해맑은 표정으로 방실방실 웃으면서 오빠에게 달려가요
끌어안고, 매달려서 울고, 뽀뽀하고, 애교 부리고......
아주 이산가족 상봉이 따로 없어요
오빠가 집에 온 순간부터 전 투명인간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눈 앞에 울오빠만 보이면 저를 아주 모른척 하는거죠
덕분에 저는 그때부터 집안일을 할 수 있어서 그거 하나만 좋아요
솔직히 좀, 아니 많이 서운합니다
제가 먹이고 입히고........ 다 해주는데 ㅠㅠㅠㅠ
하지만 울오빠는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서현이 애교와 어리광을 다 받아주고 놀아줘야해요
옷 갈아입는 것도 화장실을 가는 것도 할 수가 없어요
19평 좁은 집에서 가면 얼마나 멀리간다고.......
잠깐이라도 오빠가 눈 앞에 보이지 않으면 울고 불고 ㅠ
정말 아기가 따로없어요 ㅠㅠㅠㅠㅠㅠ
집에 장난감도 아주 많아요
구슬 꿰기, 도형 맞추기, 낱말카드, 퍼즐, 동요 나오는 자동차, 블록, 모양찍기, 화이트보드, 인형.......
정말 많습니다
예전부터 하나씩 샀다고 하네요
울오빠가 옷을 갈아입고 서현이와 놀고있을동안
저는 밥을 해놓고 청소와 설거지를 하고 저녁을 준비합니다
물론 저녁도 오빠가 먹여줘야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 먹으라고, 혼자 먹을 수 있다고, 혼자 먹어야 된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전혀 들을 생각을 하지않아요
밥을 먹고나면 조금 있다가 또 우는 목소리로 우유달라고 해서 젖병에 분유를 먹어요
하루에 분유 3번, 4번 먹는다고 앞에 말했죠????????????
분유가 주식이라 밥은 그냥 간식 ( ? ) 수준입니다
아침이나 저녁도 먹으라고 먹으라고 겨우 달래서 먹는겁니다 ㅠㅠㅠㅠㅠ
밥 먹을 때도 울면서 분유만 찾아댑니다 ㅠㅠㅠㅠㅠㅠ
간장이나 계란, 참기름에 밥 비벼줘야 겨우 한 숟갈 뜹니다 ㅠㅠㅠ
숟가락도 성인용을 안 쓰고 유아용 숟가락을씁니다...
그릇도 유아용 그릇을 써요
캐릭터 그려져 있고, 색깔 알록달록 예쁜거요
물론 양도 보통 그릇보다 훨씬 적습니다
그래선지... 정말 체구도 아기같습니다
키가 154cm인데 체중이 39kg 이에요
분유를 다 먹고 조금 있으면 씻는 시간이에요
서현이는 집에 있으니까 샤워나 머리는 이틀에 한 번만 씻어요
하루에 한 번은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양치나 세수나 손발 모두 오빠가 씻겨줍니다
다 씻으면 로션도 발라주고, 거실에서 뽀로로를 봐요
그동안 오빠가 들어가서 씻어요
오빠에게는 정말 휴식과도 다름없는 시간이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시 30분 ~ 11시정도되면 졸려서 칭얼댑니다 ㅠㅠ
정말 투정이 너무너무 심해요 ㅠㅠㅠㅠ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상상 이상입니다 ㅠㅠㅠㅠㅠㅠ
그러면 오빠가 방에 들어가서 재우는데 재우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20 ~ 50분 어떨 땐 1시간 넘게 울면서 투정부릴 때도 있어요 토닥토닥 하면서 재우더라고요
제가 진짜진짜 충격을 먹었어요!!!!!!!!! 완전 경악 그 자체에요!!!!!!!!!!!!
8년 넘게 같이 살아서 적응돼서 지금은 괜찮은데요
처음엔 진짜 깜짝 놀랐어요;;;;;;;;;;;;;;;;;;;;;;;;;;;;;
오빠 가슴팍에 얼굴 묻고, 오빠 냄새를 맡고, 오빠 체온을 느끼며 오빠 가슴을 만지면서 자요;;
아기가 엄마 젖 주무르면서 자는 것처럼요
그 때 친구 입모양이 아기가 엄마 찌찌 먹을 때 그 입모양이랑 완전 똑같습니다;;;;;;;;;;;;;
찌찌 빨아먹는 입모양으로 오빠 가슴을 만지면서 자더라고요
중간에 자다가 일어나보면 서현이가 오빠 옷을 빨고자요 ㅠㅠㅠㅠㅠ
처음에 봤을 땐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희 집은 쓰리룸이에요
큰 방은 침실, 중간 방은 드레스룸, 작은 방은 컴퓨터방입니다
그래서 오빠랑 서현이, 제가 한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자요
(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상한 거 아니에요 ㅠㅠㅠㅠㅠㅠㅠ )
아기친구는 잠이 들더라도 깊은 잠을 못 자요
계속 깨서 울고, 오빠가 다시 재워줘야 잠이들어요
또 깨고 울고, 재우면 또 깨고 울고, 재우면 또 깨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4시 조금 넘으면 울음이 터집니다 분유먹을시간 이거든요
그렇게 해달라는 거 다 해주는 오빠도 분유는 안되는 걸 알더라고요
안 됀다고 하면서 토닥토닥 달래요
겨우 그쳤는데 .... ㅜㅜ 달래고 달래고 달래도 울음이 잦아들지 않고 더 커져요
결국 오빠가 저한테 타 오라고 시켜요 흑흑
분유 탄 젖병을 빨면서 오빠의 품에서 다시 잠이들어요 ㅠㅠ
보통 25살 여자는 향수 냄새나 화장품 냄새가 나죠???
친구는 분유 냄새, 베이비로션 냄새, 베이비파우더 냄새, 요플래 냄새, 요쿠르트 냄새....
전형적인 아기냄새가 나요 ㅠㅠ
그리고 몇 년전에 알게된 사실입니다
오빠 동료들한테 들었는데
오빠가 아기 있는 유부남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ㅠㅠㅠㅠㅠㅠ
하긴, 그럴만도 하죠..........
하루 일과를 말씀 드리다 보니 글이 굉장히 길어졌네요??
읽기 힘드셨다면 죄송합니다..
정말 25살 아가씨가 아니라 5개월 아기에요 ㅠㅠㅠ
25개월도 이거보다 낫죠 ㅠㅠㅠㅠㅠ
" 뭐, 할 수 없지! 이대로 살아야지 "
오빠는 정말 미련한 소리만 하고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너무너무 답답해서 글 올리는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하면 울 오빠를 설득할 수 있을까요?
제 친구가 왜 그런건가요?
평소에 오빠나 제가 없으면 ( 특히 오빠가 없으면 )
너무너무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고 초조해합니다
혹시 이거 불안장애인가요? 아니면 의존성 성격장애? 의존장애 같은건가요?
자가진단을 해서 결과가 나오면 울오빠를 설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기친구에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6년 넘게 오빠가 한 것처럼 하면될까요???
울면 달래주고, 해달라는 거 다해주고, 씻겨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안아주고, 업어주고...
언제까지 이렇게 아기 키우듯이 해야할까요?
제 생각엔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거든요
안 되면 울고, 소리지르고, 떼쓰는 버릇도 오빠가 다 해주니까 그런거잖아요 ㅠㅠㅠㅠ
울 오빠가 잘못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ㅠㅠㅠㅠㅠㅠ
병원을 가면 서현이에게 어떤 어떤 치료를 해주사요?
엉엉 서럽게 울고, 마음대로 안 되면 떼쓰고, 소리지르고, 칭얼대고, 징징대고, 짜증내고, 보채고....
이럴 나이도 훨씬 지났잖아요 ㅠ
아니, 다 필요없고 손가락 빠는 것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침에 밥 먹을 때도, 분유 먹을 때도, TV 볼 때도, 요플레나 야쿠르트 먹을 때도, 음악들을 때도, DVD 볼 때도, 점심 먹을 때도, 낮잠 잘 때도, 놀 때도, 칭얼댈 때도, 저녁 먹을 때도, 씻길 때도.........
하루종일 손가락을 너무너무 굉장히 심하게 빨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나 심하게빨면 손이 빨갛게 되고 빨 때 쪽쪽쪽쪽 소리가 크게 들리겠어요 ㅠㅠㅠ
특히 심심하거나 졸리면 평소에도 손을 더 심하게 빨아요 ㅠㅠ
원하는 건 모든지 다 해주는 울오빠도 손을 빨면 하지말라고 할 정도에요
잘 때 오빠가슴팍에 안겨서 손을 입에 넣고 쪽쪽쪽쪽 소리내어 빨고,
오빠의 가슴을 만지는 모습이 정말 엄마와 갓난아기를 보는 기분이에요 ㅠㅠㅠㅠ
울오빠가 잘 때는 손 못 ㅂ라게 하니까 빨아먹는 입모양을 하는거에요
지금 제가 말씀드렸던 친구의 모든 행동들
손가락을 빨거나 울고, 보채고, 짜증내고, 떼쓰고, 소리 지르고, 칭얼대는 건
병원을 다니면 나을 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정말 울오빠 말대로 못 고치고 평생 이렇게 살아야되나요??
정확히 불안장애인가요? 의존성 성격장애인가요? 아니면 분리불안인가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는 없을까요?
증세가 심각한 건가요?
그러면... 혹시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을까요?
울오빠한테 초강력 ~ 순간접착제처럼 너무너무 딱 달라붙어있어서
떨어지는 거 죽기보다 싫어하는 애인데 입원을 해야 한다면
글쎄요 ㅠㅠㅠ
게다가 요즘 폐쇄병동 문제 많잖아요
인권유린이다 뭐다 해서 ;;;;;;
특히 더 열악한 병원은 완전 학대수준이라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베프이자... 제가 사랑하는 오빠의 소중한 여자친구인데 ㅠㅠㅠㅠ
어떻게 그런 곳을 보내나요?????????
전화해서 정신병자 있다고 하면 바로 데려간다고요??
그러다간 멀쩡한 사람도 이상해질 것 같아요
차마..... 그런 짓.... 못할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저의 긴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발 댓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글이 논란이 되었던 이유 - 첫번째
이 사연이 네이트판 사는 얘기에 작성된 일자는 2014년 3월 20일 새벽 2시 10분입니다.
그런데 거의 동일한 사연이 네이버 지식인 ( 지식IN ) 에 2011년 11월 25일에 작성되었습니다.
몇 년이 지났은데, 항상 25살이라고 소개되어있어요.
복사 + 붙여넣기 라기엔
내용이 전반적으론 동일하나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위 스샷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게
네이트판 : 그래서 제가 두 사람 소개시켜주고,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 울 오빠랑 친구가 사귀 게 됐는데
이런식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 부분에 ' 적응 ' 을 ' 적을 ' 이라고 했는데,
오타인지 맞춤법을 잘 모르는건지는 확실치 않으나 두 게시글 모두 ' 적을 ' 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두 사이트 모두 익명 및 아이디 비공개가 가능한 부분이라
동일인이 작성했는지, 다른 사람이 작성했는지 확실치 않으며 심증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 글이 논란이 되었던 이유 - 두 번째
위 글이 실제 일어난 일이고, 진짜라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베댓 ( 베스트 댓글 ) 내용으로 생각하면 조금은 더 이해가 쉽습니다.
저기요 본인 딸인데 자기 딸인것을 인지 못하고 계신거같아요..
극심한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딸을 거부하시는듯...
지금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병원에 가서 치료하세요
남편분도 아내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실 거 같은데
이 댓글로 보면 오빠는 남편, 친구는 아기, 글쓴이는 아내이자 아기엄마
네이트판 내용보다는 지식인 원글을 보면 좀 더 친구가 아닌 아기라는 의견이 무게가 실립니다.
네이트판 베댓과 베댓 대댓글 내용
하단에 지식인 원글 링크와
혹시 몰라 스샷해서 전 내용을 정리했는데,
가장 유력한 내용이 주작 or 임신 후 산후 우울증 or 조현병 입니다.
● 내용을 보면 원룸에서 > 19평 쓰리룸으로 바뀌고, ( 이사에 대한 언급 없음 )
● 학창시절 소개해줘서 사귄 후 8년을 살고 있다, 6년이 넘어간다 의 내용,
● 친구가 오빠한테 관심이 많았는데,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에 관한 내용이 없음,
● 이 사단이 날 동안 부모님은 뭘 했는지에 대한 언급 전혀 없음,
● 오빠, 나, 친구 셋이 한 침대에서 같이잔다,
● 내용에서 친한 친구 > 친구 > 서현이 > 울 서현이로 표현법이 바뀜,
● 오빠가 집에 오면 오빠만 찾아 서운함을 느낌
● 오빠가 ' 뭐 할 수 없지, 이대로 살아야지 ' 라고 말함
등 에서도 의아한 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식인 원글이며
이건 네이트판 원글
아래는 지식인 스샷이며
본문은 네이트판을 보며 썼습니다.
본문 내용입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같으며 글 작성 방법만 조금씩 달라져요...
어떤 게 사실일지 모르겠으며
어떤 댓글을 보면 병원에 다녀왔다고 하는데, 이게 사실인지도 미지수입니다.
차라리 주작 ( 자작 ) 이라면 낫을 것 같은 이 사연...
뭐가 진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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