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25일 탄생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6월 25일 탄생화는 나팔꽃 ( morning glory, Lobedleaf Pharbitis ) 입니다.
나팔꽃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며 길이는 3m 정도 입니다.
꽃은 7~8월에 푸른색을 띤 자주색이나 흰색, 붉은색 등과 같은
여러가지 색깔을 띠며 꽃대에 1~3송이씩 달립니다.
나팔꽃의 원산지는 인도로부터 히말라야에 이르는 지역이나 남미의 열대라고 알려져 있으나
본 고장의 전문가 문헌에 따르면 난온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나팔꽃은 약재로도 많이 이용되는데,
이는 나팔꽃 종자가 부종이나 적취, 요통, 살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며
민간에서 동상에 걸렸을 때, 잎이 많이 붙어있을 때의 나팔꽃을 뿌리에서 20cm 정도 잘라 말려논 후
이것을 달인 물로 환부를 찜질하기도 합니다.
나팔꽃 꽃말은 ' 덧 없는 사랑 ' 입니다.
그리고 나팔꽃 전설을 알아보자면, 중국의 전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옛날 중국에는 그림을 잘 그리는 화공이 있었는데,
그 화공의 부인이 어여쁜 미인이라 마을 원님은 그녀가 수청을 들기를 강요하였습니다.
부인이 이를 거절하자, 마을 원님은 부인을 성에 가두었습니다.
그러자 화공은 부인이 너무 보고 싶어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렸고,
' 내가 기어이 당신이 있는 높은 성에 올라가리라 ' 라는 말을 남기고,
자신이 그린 그림을 아내가 갇혀있는 높은 성 밑의 땅에 묻고는
아내를 그리워하다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그 날부터 부인은 매일 밤 꿈을 꾸었는데,
꿈 속에서 그녀의 남편인 화공이
' 사랑하는 그대여, 난 매일 밤 당신 곁을 찾아가는데,
당신만 만나려 아면 아침이 되니 늘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떠나갑니다 ' 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이상히 여긴 부인이 아침에 일어나 성 아래를 내려다보자
그녀가 갇힌 성벽을 타고 올라오는 꽃이 있었습니다.
' 아, 당신이군요 ' 그녀가 말하자,
꽃이 이내 시들어 잎파리만 파르르 떨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 새벽에 부인이 일어나 성 아래 꽃을 보니
활짝 피어있었으나 너무 높은 성벽을 오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인은 아침이 될 때까지 멀리서 사랑을 속삭였는데,
꽃은 아내의 작은 목소리를 듣기 위해, 아내에게 잘 들리게 하기 위해
나팔 모양의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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