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사건 파일 : 스코틀랜드의 식인가족, 알렉산더 소니 빈 일가

전설인지, 실화인지 나와있지 않는 미스테리한 이야기.

그 첫 시작은 스코틀랜드의 식인가족인

알렉산더 소니 빈 일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Sawney Bean Cave Story )

 

알렉산더 소니빈 ( Alexander Sawney Bean )

그는 실존했던 인물이었을까.

 

15세기 혹은 16세기에 살았던 스코틀랜드 최악의 식인마.

알렉산더 소니 빈 일가는

스코틀랜드에서 약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잡아먹은 죄로 처형당했다는 전설적인 식인가족이며 소니 빈은 스코틀랜드인으로 에든버러에서 동쪽으로 150킬로 떨어진 시골에서 태어났습니다.

소니 빈의 아버지는 하수구 청소를 하는 사람이었으나 빈은 그러한 생활에 흥미가 없었으며

그도 그 일을 거들고는 있었지만, 나태하고, 교활하며 난폭한 성정으로 그러한 일들이 성에 차지 않았고,
그의 이러한 모습으로 인해 빈은 종종 아버지에게 구타를 당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빈을 정기적으로 때렸다고 하는데,
아마 이것이 그가 가출한 이유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빈은 그의 아내 아그네스 더글라스와 함께 집을 떠나 갤러웨이 해변에 정착했습니다.

소니 빈 부부는 스코틀랜드의 해변가 어느 동굴에 집을 마련했는데,
이 동굴은 너무 깊고 구불구불한 통로가 수없이 뻗어있었으며 내부에는 여러 통로들이 있었습니다.

 

 

 

그 길이는 1마일이 넘고, 내부가 넓은 데다가 조수의 흐름에 따라 이틀에 한 번 꼴로 조수가 높아져

입구가 물에 잠기기 때문에 숨어 살기에 은둔지로서 더할 나위없이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이 동굴에서 그는 살림을 차리고, 강도질을 생업으로 하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인기척 드문 길에서 여행자를 노렸으며 소니 빈은 자신이 잡은 희생자는 자신이 발각될 위험을 없애기 위해 반드시 죽였습니다.

 

그들이 강도짓을 하고, 희생자는 무조건 죽였기 때문에 보석, 시계, 옷가지와 같은 많은 양의 재물은 모았지만
그 무렵 스코틀랜드의 시골 사람들은 고액의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먹을 것을 구하기는 힘들었고,
비싸고 값진 물건을 마을로 가서 팔다가는 범죄가 발각될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처분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자들이 가지고 있던 잔돈이나 흔한 물건들로는 먹을 것을 사기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강도질만으로는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떻게 충분한 식량을 조달할지 고민하던 와중 소니 빈은 동굴 구석에 방치해 둔

자신이 죽인 희생자들의 시체를 보다가 희생자의 시체를 식량으로 삼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소니 빈 부부는 사람의 배를 갈라 내장을 들어내고, 팔과 다리는 소금에 절인 후
인육을 보존하는 별도의 고리를 동굴 벽에 걸어 보관을 하며 먹기도 했고,
먹고 남은 뼈는 동굴의 어느 한 곳에 바려 그 곳에는 사람의 뼈가 점점 쌓여갔습니다.

 

그들은 이제 생활이 어느정도 안정됨에 따라 아이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8명의 아들과 6명의 딸을 낳게 되었는데, 후에 빈은 그의 가정을 더욱 확장시키고 싶었으며
결국 근친상간을 통해 총 27명의 남자아이와 21명의 여자아이로 구성된 대가족.

 

즉, 소니 빈 일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소니 빈 일가는 모두 강도살인과 식인을 서슴치 않았으며
그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여 때로는 여행자 무리들을 포위하면서 사냥을하고,
서로 나뉘어져 소수로 사냥을 하는 등 기술이 점점 치밀하고 능숙해졌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동굴 주위를 어슬렁 거렸어도 그 일가가 발각되지 않았던 건,
가까이 접근하면 그들에게 살해 당해 증거가 하나도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서로를 잡아먹지는 않았으며 일가족이 늘어 식량이 더 필요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인육이 부족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아 소금을 절이고도 남아 썩으면 근처 바다에 버렸는데 이로 인해 가끔 동굴에서 멀지 않은 마을에 인간의 썩은 잔해가 해안가로 밀려들어오는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보고, 그것의 출처나 언제 죽었는지에 대해 추측하는 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그 후 20년간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자 지역사회에서는 극도의 불안함과 경계심이 생겼으며
해안가로 밀려온 잔해를 보고, 그간의 많은 행방불명자와 연관지어 조사에 나섰지만

증거가 없거나 워낙 적은 탓에 소니 빈 일가의 범행임을 알아낼 수 없었고, 

당국에서는 수색에 나섰으나 동굴은 수색하기에 너무 깊었으며
이틀에 한번씩 바닷물로 범람하는 동굴속에 사람이 들어가 살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실제로 먹히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당국은 계속 이어지는 실종사건을 수사해 의심가는 사람들을 조사했지만 마지막으로 희생자들을 만났을 뿐인 무고한 사람들만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려 체포되고, 이들은 사형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사실 피해자들이 정말 마지막으로 만난 건 소니 빈 일가였지만,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죠.

이렇게 계속 생활하나 싶었으나 25년 만에 처음으로 그들은 세상에 정체가 드러나고 맙니다.

어느 날 저녁, 빈 일가는 시장에서 말을 타고 돌아가던 한 부부를 습격했습니다.
우선, 여성을 잡아 죽이고, 남성을 말에서 끌어내리려고 하는 사이에 몇몇은 죽인 여자를 알몸으로 만들어 배를 가르고, 내장을 꺼내는 등. 그들의 거처인 동굴로 가져갈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남성은 필사적으로 대항했는데, 그들에게 살해당하기 전 그 장소에 시장에서 돌아가던 20명이 넘는 사람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이에 대해선 이들이 시장이 아닌 박람회에서 돌아오던 중이었다는 글도 있으며
무장 용병들을 호위로 동행한 상단이 나타났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렇게 소니 빈 일가는 처음이자 마지막의 큰 실패로 자신들이 저지른 행각의 증거가 되는
내장을 제거한 여성의 시체와 다수의 목격자들을 남기고 도망가게 됩니다.

여기서 살아 남은 남성이 글래스고로 가 이날에 대해 진술하였으며 영주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창과 검, 방패로 무장한 400여명의 군인들과 훈련된 다수의 수색견을 보내 범인들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소니 빈의 거처는 은밀한 장소의 깊은 동굴이었기 때문에 한동안 부대와 지역주민들이 갤러웨이 전체를 조사했는데도 그들의 거처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해안을 조사하던 군인들이 소니 빈 일가가 숨어 지내던 동굴 근처를 지나던 중, 군견들이 시체 냄새를 맡아 결국 그 깊고 어두운 동굴을 찾아내고 맙니다.

 

 

 

그들이 동굴의 안쪽 깊은 곳에 도착했을 때, 습기 가득한 동굴의 벽에는 인간의 사지와 몸, 신체 조각들이 마치 정육점의 냉장고 처럼 고리에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그들이 살해한 여행자들의 귀중품인 시계, 반지, 보석 등이 있었으며 인접한 동굴방에는 25년에 걸쳐 쌓여진 수많은 인간의 뼈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소니 빈 일가 전원 48명은 모두 그 곳에 있었으며 군인들은 그 자리에서 경악하며 소니 빈 일당을 모두 붙잡았습니다.

체포된 소니 빈과 그의 일당들은 에든버러로 끌려왔으며 그들의 행각이 너무나 잔혹하고 악랄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별도의 법제를 적용하여 모두 사형을 선고하였습니다. 다음 날 그들의 사형이 집행되었는데, 그들이 희생자들을 잘게 자른 것처럼 산 채로 팔과 다리가 절단되는 능지처참을 당했으며 여자들은 남자들이 피를 흘리며 능지처참으로 죽어 가는 것을 보면서 마녀처형과 같이 장작불로 태워져 화형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소니 빈 일가는 아무도 그들이 행한 악행을 후회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어느 글에서는 유일한 1살 난 여자아이를 제외한 모두가 동일한 형벌에 처해졌으며 1살 난 여자아이조차도 나중에 나이가 든 이후에 모든 것을 자백하고 스스로 형장에서 목 매달려 죽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전설에 따르면 빈의 거처와 가까운 지역에 기번이란 마을이 있었는데, 소니 빈의 장녀는 가족을 떠나
그 마을에 정착해 Hairy tree (헤이리 나무) 란 나무를 심었으며 나중에 소니 빈 일가가 체포되자 이 장녀의 정체도 발각되어 화난 군중들이 장녀를 붙잡아 Hairy tree의 가지에 목매달아 죽였다고 합니다.

이후 그 나무 아래 서있으면 시체가 흔들리는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전설이기 때문에 Hairy tree의 존재여부와 나무의 위치는 알 수 없으며 현지 사람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 나무를 찾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니 빈 일가에 대한 내용에 대해 한 고고학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전설일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세간의 이목을 끈 이 야만적이고, 큰 사건의 자식들과 손자들의 이름이 그 어떤 이야기에도 나와있지 않으며
공식적인 기록에도 그 사실을 상세히 기술한 내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니 빈 (sawney bean) 을 언급하는 시점의 현대적 기록이 없다는 것도 증거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완전히 허구일 거라는 증거도 없어 실화인지 전설일뿐인지는 완전히 밝혀진 바 없다고 합니다.

반대의 내용으로는 이 사건을 조사한 한 심령매체에서 소니 빈 일가의 사건이 사실이라고 확신했는데,
그 이유는 그 동굴에서 그 희생자들에 의한 유령이 나타났고, 소니 빈 일족들은 에든버러가 아닌 그들의 동굴에 봉인되어 죽었을 거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더 이상의 증거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아 전설로 남을 가능성이 큰 이 사건에 관련된 자료의 내용으로는
소니 빈 일가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의 스코틀랜드에서는 기근과 식인 풍습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에 관련하여 어떤 사람들은 알렉산더 소니 빈이 14세기의 기근 동안 그램피안 지역에서 동물을 사냥하는 사냥꾼 팀을 이끌었던 퍼스셔의 정육점 주인 크리스티 클레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신화일지도 모른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이 사건은 소설과 같은 허구의 전설일수도 있고,
대략 200년 전에 살았던 진짜 스코틀랜드 식인종의 과장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과연 식인가족. 소니 빈 일가는 실존했던 인물이었을까요?